삐딱이를 보고 있으려니 저희 집이 떠오릅니다.
아이가 하나였을 땐 집안이 빨리 정리가 되었고 청소도 자주자주 했었던 것 같은데..
둘이 되면서 부터 치우고 돌아서면 또 어질러져있고 청소를 해 봤자 말짱 도루묵이 되다보니…
점점 힘겨워지면서 청소와 정리하는 일에 애쓰지 않게 되어 버리더라구요.
너무나 다행입니다. 저희집을 그래도 삐딱이처럼 도망치진 않은 것 같으니까요.
삐딱이가 가출을 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래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커서 가출을 시도하더라도 집이 돌아갈수 있는 곳으로 여길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물로 가출을 안 하면 더욱 좋겟지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