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클럽으로 들어와~~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1월 4일 | 정가 8,000원

슈퍼 걸스 시리즈 5번째 이야기입니다.

소녀들의 민감한 심리이야기를 재밌는 에피소드로 알려주고 이해해주는 책이랍니다.

소녀만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요 

소녀가 아니라면 아니 여자가 아니라면 쉽게 이해되지 못할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니 남자 또는 소년들은

보지 마세요!! ^^

 

5번째 이야기는 <비밀 클럽에 들고 싶어! >입니다.

어쩜 이렇게 100% 공감되는 이야기가 우리나라가 아닌 호주의 작가 손에서 나올 수 있는지 참 신기합니다.

여자들은 꼭 무리를 지어서 노는 버릇이 있습니다.

내편, 니편 갈라서 끼리끼리 노는것을 너무 좋아하죠,

화장실 갈때도 같이 가주고 등교하교를 꼭 같이 해야하는 단짝친구가 있음 더 좋구요,

왠지 혼자 있음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 주위를 의식하게 되지요,

저도 그렇고 우리 딸도 그렇습니다.

누구와 연맹 맺기를 좋아하지요,

그래야 왠지 힘이 세지는것 같기도 하고 뭐든지 두려울게 없게 되지요,

비밀클럽이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호기심도 가고 그 클럽의 인원이 되고 싶어집니다.

 

탐신은 전학생입니다.

모든게 낯설어서 쑥스럽고 창피하고 두렵기도 한 전학생이지요,

그러나 다행이도 아이비가 다가와주고 탐신은 아이비와 친하게 됩니다.

따뜻하게 대해주고 탐신을 잘 챙겨주는 아이비는 어느 무리에 속해있는 친구였어요,

우연하게 줄넘기를 하다가 아이비 발목과  그 무리에 있는 친구들 모두 같은 발찌가 있는걸 발견하고는 탐신은

아이비에게 발찌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죠.

발찌에 달려있는 ss (secret sisters)는 비밀자매들 뜻하는 약자로 이들의 무리이기도 합니다.

그러자 탐신은 그 ss에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제일 까칠하게 보였던 케이시와 오해가 사라지고 탐신은 ss무리에 들어가게 되고

또 탐신의 예전 단짝 친구인 캐런도 클럽에 끼게 됩니다.

이로써 탐신에게는 4명의 단짝 무리가 생기게 된것이지요,

 

그냥 우리끼리가 제일 좋고 재밌고 행복한 비밀자매들!!

5명이 뭉치면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발찌도 나눠갖게 됩니다.

서로의 아픔도 나누고 고민도 나누며 그것으로 모든 문제를 하나씩 그 안에서 해결해나가는 비밀자매들이

참 건강해보였습니다.

집단의 힘이 바로 이런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의 힘은 한사람 한사람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사회성을 키워줌은 물론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힘도 커지게 됩니다.

우스개소리로 청소년 1명은 무섭지 않지만 청소년 여러명은 왠지 무서워보인다는 말도 합니다.

그런데 이 집단의 힘은 긍정적인 곳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곳에도 보여집니다.

가령 폭주족, 일진회,등등 폭력조직으로까지 확대되어 어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아보입니다.

그러기에 긍정적인 모임으로 동아리나, 클럽의 활동들이 많이 증가되어 집단의 균형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전학생인 탐신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읽어보면서

힘들 수 있는 시간을 슬기롭게 잘 처리한 탐신이 대견스럽습니다.

용기있게 친구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솔직하게 말해주고, 괜찮을까? 하는 염려로 조심스럽게 친구들의 의향을 물어보기도 하는 모습에서

적어도 탐신 자체도 좋은 친구를 만날 좋은 아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함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한것 같아요,

 

요즘 큰딸 (초등3) 반에서 끼리끼리 뭉치는 무리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날은 이 무리에 있다가 또 어느날은 다른 무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 무리에 어떤 아이가 안 껴준다고 해서 떨어진 애들끼리 또 무리를 만들었다고 해요,

싸웠다가 화해하다가, 껴주다가 안껴주다가,,

여자의 마음이 갈대라고 하지만 벌써부터 이 꼬마아가씨들의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

많은 인원으로 뭉쳐있는것 보다는 내실있고 서로를 단짝친구라고 생각하는 맘이 잘 맞는 친구끼리 뭉쳤으면 좋겠어요,

우리 딸도 탐신처럼 예쁘게 클럽의 인원으로 친구들과 지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