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결한 책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0월 28일 | 정가 10,000원

데이비드 A. 아들러 글, 에드워드 밀러 그림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 비룡소

<서평>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나 시계를 보게 될까요?

아침에 일어날 때, 아니 일어나기 전까지 침대 속에서 게으름 피우며 몇 번을 보기도 합니다.

아침처럼 초를 다투는 시간에는 밥 먹으면서, 세수하고 나와서 몇 번을 더 보기도 하고,

나갈 시간이 되었나 몇 번이고 시계를 쳐다보고 합니다.

등교시간, 수업 시작하는 시간, 수업 끝나는 시간, 즐거운 점심시간, 학교가 끝나는 시간….

피아노 선생님 오실 시간,  재미있는 TV프로그램 시간, 아빠가 퇴근하는 시간, 저녁시간, 잘 시간…

 

시간은 우리에게 일상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약속을 잡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나라마다 시간이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른 현상이 일어날까요?

시간에 대한 의문점을 하나씩 꼬리를 물듯 설명하여 궁금즘을 해결해준답니다.

 

같은 시각, 세계 여러나라 아이들의 일상을 비교해보면서

시간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 180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자 세계가 시간을 표준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지요.

단계별로 진행되는 설명이 맘에 들어요.

 

<책의 내용>

같은 시각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보여 주며 세계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줘요.

해의 위치와 지구에 비치는 밝음과  어둠을 통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시각효과를 누렸습니다.

세계 여러 도시들의 시간이 다른 까닭은 지구가 자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목요일 아침 6시. 이곳에 사는 애덤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느아이레스에 사는 마리아는 목요일 오전 11시.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요.

그러나 애덤이 잠들 어 있는 시간 모르코에 사는 카사블랑카는 목요일 오후 2시. 학교에 있고요.

이스라엘 텔아비브야파는 목요일 오후 4시. 학교 수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왔어요.

타이 방콕에 사는 라지니는 목요일 밤 9시. 잠들 준비를 하고 있고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사는 엘리자베스는 금요일 새벽 1시.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에 따른 시간을 어느 기준으로 맞춰야 할까요? 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옛날 미국에는 도시마다 공식시계가 있어 사람들이 공식시계를 보고 손목시계와 벽시계를 맞추었다고 해요.

여행자들은 그곳에 도착하여 시계를 맞추면 되었지요. 그러나 1800년데에 들어서는 기차가 도시를 다니면서 모든 도시에서 함께 쓸 시간표에 맞춘 시계가 필요했지요. 그래서 1883년 철도 회사들이 모여 미국과 캐나다의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하기로 했어요.

 

 

그렇다면 세계의 시간은 어떻게 맞추어졌을까요? 1800년대 말에는 세계의 여러 도시의 시간도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어요.

그래서 각 나라에서 쓸 표준시를 정하고 세계를 24개 지역으로 나누어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했어요.

낮 12시를 표준시로 정하고, 서쪽으로 가면 한 시간 느리게, 동쪽으로 가면 한 시간 빠르게 이동해야 해요. 지구가 하루에 한 바퀴씩 돌기 때문에 24시간마다 같은 방향에서 해를 바라보므로 표준시간대를 24개로 나눈 거에요.
 

 

 

1884년 여러 나라 대표들은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삼고, 세로축을 본초 자오선이라 불렀어요.

표준시간대는 도시 한복판이나 나라 한가운데로 지나면 한 곳에서 시간대를 넘기 때문에 구불구불하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는 각각 한 개의 표준시만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