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난 책읽기가 좋아]엠마의 바나나 목욕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6월 10일 | 정가 6,500원

독서 레벨을 단계별로 나누어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난 책읽기가 좋아”

그 중 1단계 31권 엠마의 바나나 목욕을 읽어 보았어요.

 


노란 표지가 무척 산뜻하고 이쁜 책이예요.

개인적으로 그림풍과 색감이 이뻐야만 손길이 가고 눈길이 가는 1인인데 “난 책읽기가 좋아”는 모두 이렇게 책이 이뻐 좋아요.

물론 스토리도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답니다.ㅎㅎㅎ

 

둥이는 목욕하는걸 싫어라하기에,,, 이 책이 목욕의 즐거움도 알려줄꺼 같아 기대되어요.

 

 


엠마는 튜브를 꾹 눌러서 크림을 몸에 바르는 걸 좋아해요.

향기나는 젤을 온몸에 처덕척덕 바르는 것도 좋아하구요.

 



엠마는 머리가 축축해지는 건 별로지만 샴푸 냄새가 좋아서 머리 감는 것도 좋아해요.

목욕할 때는 거품을 내고 노래 부르면서 놀지요.

 

 

엠마가 목욕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어요. 그러자 좋았던 기분이 싹 달아나 버렸어요.

엄마가 계속 전화만 했거든요.

“엄마!” 엠마는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 나 배고파요!”

 



엄마는 목욕을 하면서 바나나를 먹으면 비눗물에 바나나가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해 주었지만

엠마는 엄마 말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엠마는 바나나가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엉엉 울었어요.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바나나를 주었지만,,, 바나나가 엠마 손에서 미끄러졌어요.

 

 

 엠마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말썽꾸러기 딸아이와 오버랩되어 웃음이 계속 나와요.

밝고 귀여운 엠마지만 엉뚱하고, 고집세고, 심술을 부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딸아이예요.

둥이양 자기는 고집을 부린적이 없는냥 “바나나는 씻고 나서 먹는거지?” “저렇게 울면 안되지?”하지만,,,

둥이도 매일 놀때 엄마가 함께 해주길 바라고(통화라도 할테면 못하게 방해하고), 안된다고 하면 울음으로 대응해요.

목욕을 다하곤 몸에서 바나나향이 난다는 엠마의 말도 아이들의 순수한 내면을 담고 있는것 같아 미소가 지어져요.ㅎㅎㅎ

그림풍만큼이나 스토리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