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고양이 하얀 고양이]척머피의 재미있는 플랩북으로 반대말을 배워요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9 | 글, 그림 척 머피
연령 1~4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3일 | 정가 12,000원

<1부터 10까지>로 우리 큰 아이 아주 어렸을 때 숫자를 일찍 접했는데요,

아이가 플랩북으로 열어가며 하니 너무 좋아하며 숫자를 금방 알더라구요.

팝업북 작가로 유명한 척 머피의 이번 그림책은 <까만 고양이 하얀 고양이>예요.

척 머피의 책들은 주로 유아들에게 팝업을 통해 개념을 알려주는 데에 주력하는데요,

척 머피의 다른 팝업북에서도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고양이들이 모여 있어요.

고양이들을 통해서 반대말의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예요.  

팝업과 화려한 색채로 아이들을 사로잡아 버리는 척 머피의 다른 팝업북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도 주제를 뚜렷히 인식시켜 주어 아이들이 넘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처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화려한 팝업에 놀라구요,

다음 단계는 스스로 해 보려고 하구요,

2번 정도 보고나면 혼자서 펼쳐가면서 엄마가 읽어준 말도 혼자 읽더라구요.

단, 혼자서 볼 때는 힘 조절이 약한 유아들이 팝업을 찢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저희 집에 있는 1부터 10까지는 여기저기 뜯기고, 세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책이라서 너덜너덜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반대말의 개념은,

<까만색-하얀색, 낮-밤, 뚱뚱한-날씬한, 밖-안, 높은-낮은, 그래-아니, 앞-뒤, 먼-가까운, 더운-추운, 어린-늙은>이예요.

개념도 확실하고 개념에 따라 예전의 책들보다 더욱 화려해진 팝업이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한답니다.

정말 다음에 나올 척 머피의 책은 어떤 팝업이 들어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