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가 나를 보고 웃다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75 | 김리리 | 그림 홍미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1월 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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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더 심햇졌구나” 이소리를 듣고 마음이 많이 상햇다.

게다가 화장실 갖다 오다가 짝꿍이 자신을 멍청하고 더럽고

냄새난다고 평가하는 말에 더 충격적이었다. 아마 나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불쾌하고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학교생활하면서

선생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정말 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재반에 새로 전학온 머루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일곱살때 시골 할머니 댁에서 지낼때 함께 햇던 소녀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는데 그 아이가 머루와 비슷한 것 같았다.

뭐든지 잘하는 머루는 특별히 영재에게 잘 대해주고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친구들과 머루를 따돌리고

그러면서도 머루에게 마법의 구슬을 얻게 된다. 마법의 구슬은

영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만 반대로 머루는 그와 반대로

예전의 영재처럼 더럽고 냄새나는 아이로 변해버린다.

영재는 머루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결국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머루는 여우로 돌아간다. 영재가 진정한 친구로 남았다면

사람으로 변해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을텐데….

그만 마법의 구슬에 눈이 멀어 머루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정말 나에게도 저런 마법의 구슬이 주어진다면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

영재와 머루의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친구를 믿어주는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