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앞의 아이의 표정이 묘하다. 엄마인 내가 보기엔 살짝 무섭기도 하고…
아이가 하교하기전 아이 책상에 살짝 올려놓았다
“우와~!! 엄마 이책 샀어요? 음~~새책냄새~~~!!”
살짝 시끄러웠던 아이는 이내 조용해졌다. 책을 읽기 시작한것이다…^^
주인공 영재는 외모에 자신없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고 …
다른 아이들이 자신에게 냄새난다고 말하고 아이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감없는아이
전학온 야무지고 공부도 잘하는 예쁜 여자아이 머루… 그 아이를 통해 영재는 평소 자신이
바라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어간다.
그렇게 자신감도 찾고 반 아이들과도 잘 지내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머루를
의심하고 정체를 폭로 하려고한다. 그러자 머루는 실망하면서 자신의 드러낸다.
소리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지만.
새로 전학온 여자아이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란다.
머루와 똑닮은 전학온 여자아이는 영재와 눈이 마주치자 입꼬리를 올리면서 살짝 웃는다.
예전에 TV에서 반영된 [전설의 고향]을 작가님이 참고하셨다고 하는데
처음 표지를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그 얘기를 아이에게 설명해주니 아이는
첫 표지를 열자마자 책에 폭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빠져들어 1시간안에 다 읽어버렸다.
우와..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아이는 엄마입장에서는 조금 섬뜩할수있는 상황이
마냥 재미있고 흥미진진한듯 보였다. 내친김에 뒷 얘기를 자기가 써 보겠노라고한다.
그랬던것같다. …나도 어릴때는 소름끼치게 무서운 얘기가 너무나 무서워 밤에 잠을 못잘지언정
그래도 그런얘기들을 너무나 좋아했던것같다. 꺄악~!!! 까악~!!! 소리를 질러가면서도
깔깔깔…그렇게 친구들과 무서운 얘기를 하고 무서운 영화를 보았던 시절이 어느덧 훌쩍…
너무나 지나와 버렸다… 우리아이가 커감을 느끼면서…
여러가지 감정으로 마음이 훈훈해 졌다…
아이에게 주인공의 행동이 어떤것같은지를 물었다… 배신자에요! ^^ 아이의 대답
그러나 아이이기에 그럴수도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아는것같았다.
다시 친해진다면 재미있겠다며 뒷 얘기를 써보겠다니 말이다… ^^
시원하게 재미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