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소녀는 엄마,아빠,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도로 모퉁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 소녀는 운전자들이 반쯤 지은 다리를 보다 자꾸 자신의 집에 차를 들이받아 다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런 현실에 불만을 갖고 부정하면서 정
반대되는 상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현실에서는 게으름뱅이 아빠를 다리 공사 현장의
감독의 바꾸고 레즈비언이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절친 쑤에게 새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고, 자신에게 멋지고 능력있는 벤야민이라는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 소녀를 보며, 상상의 힘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자신의 현실
에 만족하지 못하고 상상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모습에 내 모습
을 비춰보게 되었습니다.
힘들지만 그 힘든 현실을 이겨내며 절망하지 않고 게으름뱅이 아빠, 레즈비언 친구,
망가진 집, 부모님의 부부싸움, 치매 할머니라는 절박한 상황이 어떻게 보면 소녀를
발전시키고 더 멋진 모습으로 나아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나에게도 어려움이 온다면 소녀처럼 당당하게 헤쳐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소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에서 나를 생각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