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시인 폴레케의 ‘인생은 즐거워’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1월 11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린드그렌 문학상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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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2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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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1′를 읽고 깊이 감명받은 나는 신이 나서 바로 2권도 읽어보았다.

1권이 폴레케의 고민거리를 이야기해주었다면, 2권에는 폴레케의 고민거리를 모두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폴레케가 미문과 다시 사귀게 된 것과 엄마와 아빠와 관한 일들이 모두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폴레케는 아빠와 다시 만났지만 아빠는 풀 죽은 모습으로 돈만 원했다(아빠는 마약 중독자였다).

폴레케는 다시 미문과 사귀게 되었고, 미문과 끌어안고 입맞춤까지 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폴레케에게 송아지 폴레케를 사주셨고, 두 폴레케는 함께 행복해했다.

담임과 엄마는 잦은 충돌로 결혼을 망설이고, 아빠는 마약에 중독된 어지러운 상황에서 헤어나

폴레케와 함께 육 주 동안 중독 치료를 받기로 했다.

아빠와 폴레케가 치료를 받으러 가기 전, 마을에는 큰 축제가 열리고, 그 곳에서 만난

엄마와 아빠는 신나게 춤을 춘다. 그 모습을 본 담임은 크게 실망하면서

아빠의 치료가 끝나면 다시 두 사람이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폴레케의 열한 살 인생은 결국 확실한 결말은 아니지만 뭔가 기묘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나는 보통 결말이 흐지부지 끝나는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결말이 정확하진 않지만 독자가 마음이 따뜻해졌구나-하고 느끼면서

기분 좋게 책을 내려놓게 하는 것 같다. 폴레케가 마지막에는 자신이 불행한 아이가 아니라고,

행복한 아이라고, 인생은 즐겁다고, 외쳐서 다행이다.

앞으로 폴레케의 삶에는 희망 만이 가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