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는 아들과 이 책을 처음 봤답니다.
표지에서만 봐도, 박쥐의 코 모양이 돼지코랑 닮아서 처음부터 웃음이 났네요.
요 박쥐, 진짜 있는 걸까 싶었어요.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작은 돼지코 박쥐야 안녕? 넌 정말 작구나” 하면서 묻고
“응.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박쥐야” 하면서 대답하는 등
누군가 작은돼지코박쥐에게 박쥐의 크기와 모습, 날아다니는 때, 날아다니는 모습, 가장 무서워하는 것, 사는 곳과 잘때는 어떻게 자는지 묻고 대답합니다.
“몸길이 3cm에, 날개를 펴면 15cm” 요부분에선
아이가 길이가 짧은것에도 신기해했고, 맨 뒷장에 실제크기를 보더니 재밌어했네요.
자를 가지고 대보면서 길이를 알려주니까 좀더 자세하게 들여다봅니다.
맨 뒷장에 작은 돼지코 박쥐의 학명이 ‘크라세오닉트리스통롱야’라고 나옵니다.
근데 이 작은 박쥐도 멸종위기에 있는 거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동물들에 대해 아끼고 보호해야하는 마음도 알려줄 수 있었네요.
이 책을 보니 <열대우림에 사는 아기동물들> 책이 생각나더라고요.
동물 좋아하는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이 참 좋아할 책이거든요. 울 아들래미도 엄청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몇번을 빌려보다 결국엔 4권 모두 구입했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동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림도 세세하게 잘 묘사해서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요.
닥터수스 명예상이라고 하니, 더욱 책의 가치가 빛나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