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기적처럼 일어나네요-필립의 마술피리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6일 | 정가 8,000원

절대로 일어날수 없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이들의 세상은 참으로 크고 멋지지요.

여기 필립에게도 도저히 일어날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답니다.

사춘기가 되면 자신의 몸에대해 심각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필립의 고민은 너무너무 크게 보이네요.

친구들이 어쩜 그렇게  필립을 놀릴수 있는지 안타깝기만 하네요.

첫 글부터 작은도시, 작은 길에 있는 작은 집에 산다는 라는 예시가 되어있네요.

 

작다…

 

필립의 주변뿐 아니라 필립조차 ‘땅꼬마’라고 불릴 정도로 작답니다.

그런 필립에게 마술같은 일들이 정말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가 없는 필립. 늘  바쁜 아빠를 둔 필립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음악의 마술은 아주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된단다. 귀는 영혼으로 통하는 문이거든. 하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

 

 

생일을 맞아 필립은 상냥한 하젠베르크 아저씨네 가게에서 피리를 사게됩니다.

마침 필립이 사는 곳은 유명한 작곡가 바흐 아저씨의 동상이 있는 곳이였네요.

늘 그곳을 지나치면서 필립은 유명한 음악가가 되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어요.

 

 잃어버린 자기의 피리대신 하젠베르크 아저씨에게 선물받게 된 피리는 그런 필립의 맘을 다독여 주는 신기한 힘을 발휘하네요.

큰걸 작게, 작은걸 크게 만들수 있다는 마술피리는 작은키의 필립에게 많은 용기를  주게 된답니다.

 

 





표지에서 본 호랑이는 필립이 크게 만든 고양이였네요.

 

 모든일들이  엉둥하게 흘러가는듯 하지만 필립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작은것을 크게, 큰것을 작게 만드는 피리연주를

한답니다.

그러면서 피리연주의 솜씨는 날로 늘어가게 되었지요.

음악은 세계의 공통언어라더니 필립의 아름다운 음악은 사람들을 감동으로 이끌게되요.

필립은 이제 웃고 있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땅꼬마 필립이 아니라 아름다운 연주가를 바라보는 동경의 눈빛이였으니까요.

 


 기적은 기적처럼 일어나네요. 자신의 신체를 못마땅해 하기 보다는 자신을 빛나게 할 무언가를찾아낸 필립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마술피리로 사과를 커다란 호박처럼 만든다거나 도로에서 교통을 막히게 한 트럭을 조그만 인형처럼 만들어 버린 필립이지만

다른사람을 위해 해줄수 있는것을 찾으려 했던 예쁜 맘씨가 행복을 가져다 준듯합니다.

이제 새로 새 어머니가 될 사람과도 잘 지낼거라 응원해요. 필립~~멋지게 잘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