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무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 ?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19 | 김기택 | 그림 장경혜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16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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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지기 10기에 선정된 후 처음으로 받은 도서…

소가 된 게으름뱅이…

나름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택배를 일요에 받아서 그런지

더욱더 반갑더라구요…

 

우선 아이에게 읽히기 전에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넘 웃겼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랑 아내, 소탈을 만들던 노인…

어찌나 해학적으로 그려졌는지 ….

이야기를 더욱더 즐겁게 해주더라구요…

일하지 않고 집에서 뒹굴거리는 사나이의

어이없는 모습에…사실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에 비해 논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내는

너무 애처롭게 보이구요…

게으름뱅이 신랑이 너무나 미워

잔소리 한마디 했더니 신랑은 두말 않고 베 두필 들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어찌 다큰 사내가…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망정…

아내의 잔소리에 집을 나가다니….

책임감 없는 사나이가 싫더구요….

그러다 소탈을 만드는 노인을 만나..

그노인의 말에 속아서 사나이는 소가 됩니다…

소탈만 쓰면 뒹굴거릴수 있다는 말한마디에

홀랑 넘어가버린 사나이…

꼬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가 되는 과정도 해학적으로 그려두어 더 꼬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한마리 얻은 노인은 장에 데리고 가서

팔아버립니다..

이 사나이의 운명은 어찌 될지!!!!

너무나 많이 우는 소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사려는 이가 나타나고

노인은 당부를 합니다..

무를 먹으면 죽으니 무밭으로 데려가지 말라고….

농부에 집으로 간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엄청나게 힘들게 일을 합니다..

죽으라 일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합니다..

그런 사나이는 아내의 맘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자기 신세나 한탄하고 있었을까요????

지치다 지친 게으름뱅이는 죽을 맘으로

무밭에 가서 무를 먹습니다..

하지만 무를 먹으니 죽지는 않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옵니다..

사람이 되어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를 반갑게 맞는 아내의 모습에서…

조금 아내가 처량하지만 그래도 사나이를 믿어봅니다…


비룡소의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현대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 작가 김기택 시인의 맛깔스러운 글과

장경혜의 깊이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우리 옛이야기입니다..

정말 맛깔스러운 그림에 푹빠져 버렸습니다…

 

아이 역시 유치원에서 독후활동 했던 책이라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게으름뱅이가 왜 소가 되었으며…

게으름뱅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사람이 되는 방법이 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독후 활동은 다음 편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