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사자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30일 | 정가 7,500원
 

   <나비 사자 (마이클 모퍼고, 비룡소)>

 

  이 책은 하얀 사자에 얽힌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이다. 한 할머니가 전하는 낡았지만 선명한 추억은 우리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진다.

  내게 ‘나비 사자’라는 제목은 생소했다. 사자의 종류인가? 책의 내용과 관련있으려나?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나는 책을 읽으면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아프리카 초원이 나타나기도 했고 버티의 환한 미소가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내게 무엇보다 마음 속에 깊이 들어왔던것은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이었다. 난 책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 책을 썼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실화에서 비롯해 지었다고 했다.

 ’오래전에 한 기숙학교에서 달아나려 했던 어느 작은 소년의 기억.  크리스 맥브라이드가 발견한 하얀 사자 무리에 관한 책.  사자를 비롯한 모든 야생 동물의 보호자이자 영화배우인 버지니아 메케너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난일……’

  이 말을 읽고 나니 어느 백악질 언덕에 조각되어 있을 하얀 말이 보고 싶었다.

  참된 사랑과 우정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여겨진다. 솔직히, 나는 책을 한 번 읽고 나서도 책이 주는 메시지를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 두어번 읽고 나서야 난 또렷히 기억할수 있었다. 이 책의 독자들의 마음속에 나비 사자가 깊게 새겨질것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