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보고 도망가야할 귀신이 팥죽 먹겠다고 떼를 쓰네요. 하하하~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5월 14일 |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 태양이 남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지는 날이라 일년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요

동지가 지난후 부터 낮의 길이기 길어지기 시작하니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날이라 고 하나봐요.

 

귀신이 팥죽을 무서워 한다는 얘기는 다들 알고 계시죠?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쩜 이리 역설적인 발상으로 동지를 재미있게 이야기 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팥죽을 보고 도망가야 하는 귀신이 팥죽을 먹으려고 심지어는 엄마한테 떼를 쓰기도 하고.. ㅋㅋㅋ

참 아이들은 사람도, 귀신도 똑 같은가봐요..엄마가 아무리 위험해서 안된다 말려도 무조건 하고싶다고 떼를 쓰고.

책에 나온 귀신 단단이가 우리 아이 같아서 귀엽게만 느껴지네요.

아이도 귀신이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말도 안되는 일에 떼를 쓴다며 웃기만 하고 있어요..

책을 읽기전에 귀신은 팥을 무서워 하는데 어떻게 먹지? 라고 한 말을 옆에서 듣고 있었나봐요.

무덤 옆 폐가에 사는 아이귀신 단단이. 그 옆에 엄마 귀신이 어쩜 …피부관리를 잘 했나봐요..엄청 동안인거 있죠? 단단이 엄마가 아니라 누나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 처녀귀신 컨셉인데…아이 엄마라니..전 엄마귀신에 계속 집중이 되네요..

과연 아줌마 귀신을 어떤 모습일까요?? 관념적으로 총각 귀신, 처녀귀신..이런모습은 상상이 되는데 아줌마 귀신은?? 알쏭달쏭..

 

무시무시 하지만 귀여워보이는 귀신 단단이의 길고 긴 동짓날밤에 팥죽 한그릇 먹어보겠다고 이리저리 다니네요..

과연 단단이가 팥죽을 먹으면 어찌 될까요??


무엇이든 잘 먹는 단단이. 엄마가 아무거나 잘 먹으라고 했답니다. 아이 교육은 잘 시키는 처녀 귀신이네요 ㅋㅋ

그러던 어느날 단단이가 팥죽냄새를 맡고 엄마 몰래 마을로 내려갑니다.

은곰이네에서 [팥죽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는 단단이..

보통 다른 아이귀신은 이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을테지만 단단이는 ” 도전! 팥죽먹기! ” 결심만 굳히네요

 

은곰이네 집 곧곧에 팥죽이 놓이자 단단이는 이리저리 피해다니기 바빠지네요.

은곰이와 장수가 팥죽을 먹고 힘이 세지는 모습을 보자, 우리의 단단이는 배도 고프고 무섭기도 하고. 흑흑흑..

 

기운이 쪽~ 빠진 단단이는 집으로 돌아와 엄마를 졸라 대기 시작합니다.


” 엄마, 팥죽 쒀 줘! 나도 팥죽 먹을래!”

” 아이고, 맙소사! 귀신이 무슨 팥죽이야……”

단단이 엄마 표정을 보니 팥죽은 얻어 먹을수 없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 부록 부분입니다. ★

동지에 대한 설명과 동짓날의 풍습이 설명되어 있어요.

그림을 보고 해가 땅위에 가장 짧게 있을때가 언제지?? 라고 물었더니 ‘동지’를 쉽게 찾았어요..

태양의 고도..이거 초등 고학년때 배우는 내용 같은데..

 

그리고 동지에 팥죽을 먹게된 유래도 적혀 있네요.. 동지의 유래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백일, 돌때 그리고 생일마다 ‘수수팥떡’을 해주는 이유도 설명되어 있구요

 

아..그리고 동짓날에 다음해 달력을 주고 받는다고 하네요. 단오에 부채를 주고 받는 것 처럼 …그런 풍속을 [하선동력]이라 한답니다.

앞으로 달력배포 행사는 동짓날 해야 겠네요…” 동지 맞이 달력 EVENT” ㅋㅋㅋ

단오가 더위전, 동지가 새해 전이니 딱 적당히 필요한 풍습인것 같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조상들은 정말 똑똑했었나봐요..절기가 딱딱 들어 맞는 것도 그렇고

쓸테없이 생뚝맞게 초콜릿 주는게 아니라 뭔가를 주는 풍습도 필요에 의해서 행하니 말이예요….

역시 우리것이 좋이것이여…ㅋㅋㅋㅋ

팥죽도 잘 먹지 않았던 동지였는데 돌아오는 동지부터는 팥죽도 먹고, 주변에 새해 달력도 선물하고 그렇게 보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