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된 게으름뱅이~
어릴때 읽은 기억이 날듯 안 날듯 ㅎㅎㅎ
요즘 늦잠 자고 게을러진 울아드님께 읽어주면 딱 좋은 책에요 ~^^
책의 첫 글귀~
밥먹구 똥싸기, 방안에서 뒹굴기,방귀 뀌기, 코 후비기,코 골면서 낮잠 자기
요 글귀에 우리아이 빵 터져서는 웃어 데는냐고 한동안 읽지 못 했어요
하지만 책에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가끔씩 이런 잼난 글귀가 있어서 더 좋네요 ~
소 얼굴들도 할아버지 얼굴도 무섭데요
게으름쟁이가 소로 변하는 모습에 아이가 놀랐어요
자기도 매일 어린이집에 갈때마다 늦잠 자고
항상 누워서 뒹굴거리다 저한테 늘 혼났거든요
게으름뱅이와 비슷한 자기 모습에
자기도 소가 되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까지 했어요 ㅎㅎ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농부에게 팔려가서 쉴틈없이 일하다가
콧피가 난것을 보구 놀라서는 책 가까이 가서는
여기에 콧피가 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이 늘어졌어요 ㅎㅎ
다행이 무를 먹구는 다시 사람이 되고 게으름을 부렸던 자신을 모습에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점 없냐고 했더니
자기도 앞으로는 어린이집에 갈때 일찍 일찍 일어나고
엄마 아빠 말씀도 잘 듣는다고 하네요 ㅎㅎ
왜 말 잘 들을꺼야 했더니 자기도 소가 되서 콧피 날까봐 겁이 난데용 ㅎㅎ
책으로 급 부지런해진 우리아이~ ^^
책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껴용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