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책 키츠의 너무 사랑스런 이야기 – 피터의 편지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6년 2월 1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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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피터가 특별히~~ 초대하고 싶은 에이미에게 편지 써서 우체통에 넣으러 갑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 비가 뿌리기 직전… 노란 비옷을 입은 피터는 여자애를 파티에 초대해서 다른 친구들이 어떡해 생각할까 고민하다가 바람이 편지를 날리고 말죠.

 

날아다니는 편지를 쫓아가는 피터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 곳곳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아이들이 사방치기 하는 자리, 노란 불빛이 세어나오고 있는 세탁방도 보입니다.

 

 

 

마침 나타난 에이미가 편지를 잡으려하자 피터는 서둘러 편지를 잡아채고 에이미와 부딪히게 됩니다. 비밀을 지키려는 피터의 마음도 모르고 에이미는 울면서 뛰어가고 비는 굵게 내리고…(이 장면에서 피터의 표정이 얼마나 결연하던지요…)

 

 

 

피터는 자신의 깜짝 초대가 실패로 돌아간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슬프기만 합니다.

비가 온 거리에 비춰진 그림자가 얼룩덜룩 번져보이는 장면은 피터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피터의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피터가 편지에 썼던 토요일 오후 두시에 에이미가 생일파티에 왔을까요?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파티가 시작하기 전에 와 주었으니 괜찮네요. 소원을 빌자고 하는 에이미의 말에 단 한 번에 촛불을 꺼버린 피터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작은 에피소드 안에 우정의 한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은 그의 다른 책이 그렇든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리고 있는 뉴욕시 104번지의 모습(편지에 쓰여진 주소로 보았을 때) 도 볼 수 있고 회색 하늘과 노란 비옷에 비춰지는 피터의 복잡한 마음도 느낄 수 있구요…

 

다섯살 우리 아들은 아직 복잡 미묘한 피터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그림이 퍽이나 맘에 드는 모양… 특히 케이크를 두고 친구들과 파티하는 장면.

초코파이에 초 여러 개 꽂아두고 후 한번 불게 해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