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고산초등학교 6학년 김 미림입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은 것이 엊그저께인 것 같은데 벌써 미션 마감일이 다가왔네요.
첫 번째 미션인 만큼 열심히 해서 멋진 서평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또, 책도 3번씩 읽어보며 더 좋은 서평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메신저 서평 속으로 떠나볼까요?”
메신저, 모두들 메신저가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계시지요? 메신저는 바로 전달자란 의미입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멧티는 그런 전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나중에 다른 새 이름은 얻지만 멧티는 메신저란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합니다. 멧티가 살고 있는 곳은 지금 우리와 사는 곳과 동떨어진 신비로운 마을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각자 하나씩의 모험담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멧티는 점점 변해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무엇인가 잘못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챈 멧티는 맹인 아저씨에게 딸 카리를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딸을 데려오기 위해 자기를 적대시 하는 ‘숲’ 을 건너가야만 하는 멧티, 과연 멧티는 어떻게 될까요?
메신저를 읽으면서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분위기가 이 책의 배경과는 잘 어울리지만 말이다. 메신저, 한 번 책 속으로 들어가면 끝까지 다 읽기 전에는 빠져나올 수 없는 그런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한 마을에 대해서도, 그 사람이 갖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숲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으로 여긴다. ‘숲’이 사람을 해칠 수도 있고, 경고를 줄 수도 있다는 단락을 보며 그런 방법을 이용해 긴장감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해치는 ‘숲’ 신선한 것 같다.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메신저’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이름이다. 메신저에서는 사람의 이름을 (즉 해리포터와 같은 이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도자, 치유자, 전달자, 조언자 등의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사실 그런 이름 때문에 지도자와 조언자가 헷갈려 책 내용이 정말 이상하게 전개되네! 란 생각을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름도 이 책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하다. 메신저를 읽는 사람은 다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졌을 것이다. 이 것 또한 메신저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들 수 있다. 누군가에게 생각의 울타리를 넓히게 해준다는 것,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올 ‘메신저 2′ 1과는 다르게 어떤 내용을 실었는지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내가 만약 신비로운 능력을 갖는다면?>
책 메신저에서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씩의 신비로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저만의 방식대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가족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나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을 선택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설득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도자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나는 나와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정확한 이유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그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내 주장이 옳을 경우에만 적용되게 함으로써)
▷ 그런 능력을 갖게된다면 북한과 남한을 통일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쟁 직전까지 놓인 미국과 이란의 문제도 해결 할 것이다. 또, 세상의 모든 싸움들도 말로 해결함으로써 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물론 말 뿐인 사회는 용납할 수 없다. 무엇인가를 지키기로 약속했다면 그에 따른 행동도 해야할테니까 말이다.
→ 엄마 (이 성숙): 마음에 평화를 주는 능력을 갖고 싶다.
남에게 마음의 평화를 줌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남아있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능력을 통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소중하기 때문에.
→ 아빠 (김 성우): 물고기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요즘 우리 가족은 물고기 키우기에 삼매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를 한 마리도 낙오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싶다. 또, 그 능력을 갖음으로써 아픈 물고기들을 치료해주고 싶다.
→ 언니 (김 예진): 내가 위기의 상황에 닥쳤을 때 내 몸 주위로 방어막이 생겨 안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이런 능력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위급한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방어막 안에서 안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능력이 내게 있다면 불에 탄 집에서 아이를 구조하거나 칼, 총을 드는 강도들을 잡는 등 보통 사람들은 헤내지 못하는 그런 멋진 일들을 해낼것이다. 방어막 능력이 실제로 생겼으면 좋겠다.
→ 동생 (김 수빈): 시험을 볼 때 시험지에서 답이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그런 능력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험을 볼 때 100점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다른 여가 시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진짜 실력은 알지 못하므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서평은 처음 작성해보았기 때문에 많은 고민도 했지만 내 방식대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서평에다가 나만의 독후활동을 써놓았다. 다음번에는 서평만을 중심으로 올려야겠다.
“비룡소 7기 레몬기사단 첫번째 미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