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로리의 메신저는 비룡소 레몬기사단7기로 활동하게 되어 처음으로 받은 미션이이다. 평소 로이스 로리의 글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책이었다. 또한 로이스 로리의 전 작품들의 등장인물의 등장은 나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맷티는 평화롭고 너그러운 마을에서 눈이 먼 아저씨와 함께 살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각자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고 그들에겐 진짜 이름이 주어진다. 맷티는 자신의 진짜 이름이 메신저 였으면 하고 바란다. 맷티는 숲을 지나다니며 마을 사람들의 편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맷티가 지나다니는 숲은 함부로 지나다닐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맷티는 어떤 이유에서 인지 숲이 통행을 허락했고 맷티 또한 숲을 지나다니는 것을 좋아 했다.
책을 읽다가 가장 크게 느낀 의문점은 과연 이 책에서 작가는 왜 맷티만을 숲을 지날 수 있도록 했을까? 우리에게 어떤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이 마을의 구조는 현실세계인,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곳과 매우 닮아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맷티는 항상 홀로 숲을 건널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했듯 숲이 맷티만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슬픈 기분이 들었다. 맷티가 항상 어둡고 무서운 숲을 혼자 다니는 모습이 외로워보였다. 내가 하려는 말은 이 책의 결말에서 맷티의 죽음으로써 병들었던 마을이 치유된다. 희생자라는 뜻이다. 현실세계와 비교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서 맷티의 역할, 또는 희생자는 외롭고 혼자라는 것을 로이스 로리는 말하고 우리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어느날 마을의 거래장에서 ‘거래’ 가 일어나면서 착했던 마을사람들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마을을 폐쇄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맷티는 키라를 데리러 가게 되고 끝내 자신의 능력을 모두 쓴후 마을을 치유하고 죽는다. 나는 이 모습도 현실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욕심으로인해 이기적이여 지고 맷티에게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모습에서 나는 또 이런생각이 들었다. 사실 처음부터 거래를 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치유의 능력은 필요 없었을 것이고 맷티가 죽는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마치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모두 채운후 뒷감당은 남에게 시키는 이기적인 모습이 요즈음의 사람들과 닮은것같다는 생각말이다.
책을 읽은후 가장 크게 남는건 씁슬함이 였지만 마음 깊숙한 곳 한편에선 작은 희망이 보였다. 어쩌면 다른사람들은 이책을 읽고 ‘혹시 우리 주변에도 이런 멧티같은 존재가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생각 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희망은 다르다. ‘혹시 내가 멧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로이스 로리가 이런 희망을 우리에게 전달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메신저” 라고 정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