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알콩달콩 우리명절2 – 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지난 월요일이 정월 대보름이였지요?

그때 아이들과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면서 관련 책이 없어서 조그아쉬웠었는데

며칠 지났지만 정월 대보름에 대한 책을 찾았답니다..^^

 

비룡소 출판사의 알콩달콩 우리명절 두번째 이야기.

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입니다.

 

표지는 쥐불놀이하는 그림으로 제목과 함께 어떤 내용이 진행될지 약간의 추측이 가능하답니다.

 

 

 

 

 

 

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책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요즘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정월 대보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해서 우수도서로 선정된거 같아요.

유치원연합회에서 우수도서로 선정하였다고 해서 이책이 유아만을 위한 도서는 아니랍니다.

초등 저학년 까직은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속 표지랍니다.

오늘 밤 무슨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저희 아이들은 잘 모르네요…;;

그쵸~~ 저희 아이들은 쥐불놀이를 직접 즐기지 못했으니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요.

내년 정월 대보름 때는 쥐불놀이 행사에 참여해 봐야겠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속 표지에 등장한 남자아이가 아니랍니다.

설마 했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책 제목에 등장한 강아지 누렁이랍니다.

누렁이와 함께 신나는 정월 대보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아요..

 

 

빠자작!!

부럼까는 소리에 깜짝놀란 누렁이..

잣, 호두, 땅콩 냄새가 정월 대보름 아침임을 알려줍니다.

 

 

 

 

 

쪼르륵…..

득이 할머니가 귀박이 술을 따르는 소리입니다.

드기에게도 술을 한 잔 따라 주십니다.

그리고 더위도 팝니다.

누렁이가 멍멍 하며 득이에게 더위를 팔았습니다.

“내 더위 사 가라!”

그런데 득이가 “내 더위 네 더위 맞더위!” 하며 더위를 물려줍니다.

 

 

 

 

 

그리곤 득이는 송아지에게 더위 타지 말라고 목에 새끼줄을 걸어 줍니다.

누렁이는 거들떠 보지도 않구요..

이 모습을 통해 우리 조상님들이 농사에 중요하게 이용되었던 소를 얼마나 아끼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오곡밥, 나물에 맛있게 아침을 먹습니다.

그런데 누렁이는 밥을 주질 않습니다.

강아지 조상들이 보름달을 갉아 먹어서 보름 날에는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지 않는다네요.

불쌍한 누렁이…. 누렁이는 정월대보름이 제일 싫겠어요.

 

 

 

 

 

 

낮에는 신나게 윷놀이를 즐기고.

달님이 나타나면 큰 개울 다리로 다리를 밟으러 갑니다.

나이만큼 다리를 밟으면 일년 동안 다리에 병이 안 생긴다네요.

누렁이는 세살이라 세번만 밟으면 된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다리를 언제 다 밟으시려나…

저도 누렁이를 따라 걱정이 되네요.

 

그러다 다리 밑에서 제웅치기한 짚 인형을 보고 누렁이는 무서워 빨리 다른데로 가 버립니다.

짚 인형 가슴 속에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동전을 빼고 버렸다고 하네요.

그러면 저 짚 인형이 나쁜 기온을 다른 곳으로 옮겨 주었데요.

 

 

 

 

 

뒷동산에 올라가니 휘영청 밝은 달이 떠 올랐어요.

모두들 달님을 보며 소원을 빌러 나왔네요.

 

 

 

 

 

어른들은 달집 태우기를 하고, 아이들은 쥐불놀이를 합니다.

그러면서 올 해 풍년을 기원합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정월 대보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의 다양한 풍속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책 내용에 나오지 않은 풍속들도 소개되어져 있다니다.

더위팔기, 아홉 차례, 밥 훔쳐 먹기, 연날리기, 윷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지신밟기, 볏가리대, 제웅치기, 청참, 달맞이, 용 알 뜨기, 다리밟기.

저도 알지 못했던 다야한 풍속들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책 내용에도 나오지만 제웅치기. 전 몰랐어요.

용 알 뜨기, 아홉 차례 등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정월 대보름 풍속이랍니다.

 

 

 

 

 

 

그리고 정월 대보름과 시절음식도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부럼, 귀밝이술, 약식, 오곡밥, 묵은 나물, 복쌈.

정월 대보름날 아이들과 정월 대보름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약식이 있어 조금 생소했었는데요.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약식도 정월 대보름날 먹는 음식이란걸 정확하게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복쌈은 새롭게 알게된 음식이구요.

내년에는 약식과 복쌈도 준비해 봐야겠어요.^^

 

 

 

 

 

 

 

 

책 뒷부분에 소개된 정월 대보름에 대한 정보는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글로만 표현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저도 잘 모르는 것들이 있는데 아이들은 더 잘 모를거잖아요.

그림이나 실사를 함께 넣어 주셨다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누렁이가 들려주는 정월 대보름의 다양한 이야기 더분에

내년에는 더 알차게 정월 대보름을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