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령작가 의 가시고백을 읽고나서….( 비룡소)

출판사: 비룡소

제목: 가지고백

 작가: 김려령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였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였을까…? 책을 읽어도 도통 재미가 없고

그저 엄마께서 권유해 주시는 그대로 글만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가 평소 책을 좋아하면서도 김려령 작가의 책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던 나였다.

그런데 올해 완득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나의 그러했던 마음이 싹 가셨다.

원작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는 책 속의 내용을 너무나도 생생하고 재미있게 잘 풀어내 주었다.

또한, 영화 관람 후 이루어진 작가선생님과의 질문 과 답변 시간에서 나는

김려령 작가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뒤 나는 김려령 작가님의 우아한 거짓말을 접하게 되었고,

그 뒤 작가님에 대해 알아가며 어느새 나는 작가님의 팬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목 빼어 기다리던 김려령 작가님의 책을 미션도서로서 받게 되어

 나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미션에 임할 수 있었다.

책 또한 결코 얇은 두께는 아니지만, 너무 호기심을 가지며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후딱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책의 주인공은 해일이라는 아이였는데,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도둑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도 도둑이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솜씨는 정말 대단했다. 

유치원 때 부터 시작하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런데 어느날 해일이라는 소년한테 변화가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한다.

바로 욕에도 스타일이 있다는 진오와 대찬 십팔 세 소년인 지란을 만나면서 부터…

하지만 바뀐 것은 해일 만이 아니었다.

아빠의 바람에서 부터 부모님의 이혼까지 이어진 일들은 어린 지란을 힘들게 했다.

또한, 현재 재혼을 해 든든한 가정이 있다고 해도

새아빠와 관계는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들 셋은 점 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 시작한다.

나는 그들의 가시고백 그리고 그 가시고백을 극복하고 알리는 과정을 보며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가시고백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비록 나는 아직까지 해일 과 지란처럼 큰 가시고백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주변에서 종 종 저들만의가시고백으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본 적은 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 록 그들의

가시고백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물론 나 또한 머지않아 생길 수 도 있는 일우고 말이다.

나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만한

가시고백을 생각해보며 책을 통해 참 좋은 교훈을 얻은 듯 싶다.

교보문구에서 열렸던 팬 사인회 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사인회 시간을 기다리다 1등으로 받고

 포옹도  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