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아이에 대해 여유를 가져보는 책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월 30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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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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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쭈니와 함께 읽은 책은
비룡소의 그림동화 난 공주답게 먹을거야 예요.

눈 크고 새침떼기 공주님같이 생긴 엘리에트가  주인공이네요.

어떤날엔 채소는 싫어! 햄버거가 좋아!
또 어떤 날엔 고기는 싫어!
또 어느 날은 치즈를 안 먹겠다고 하고
투덜투덜대는 엘리에트에게 엄마, 아빠도 지쳐갑니다.
그래도 한입만 먹어보라고 애걸볼걸하는 엄마.
이 당근은 왜 좋은지, 이 양배추 좀 봐, 얼마나 맛나게 생겼는지.
정말 맛있는샐러드 지금 안 먹으면 후회할꺼야…
꼼작도 안하는 엘리어트를 보면서 아빠가 화를 내네요.
차라리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이 소리를 들은 엘리어트는 방에 있는 기니피그에게 진주라는 이름을 붙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여서 멋진 돼지로 만들기로 해요.

진주에게 꼭 엄마가 엘리어트에게 한 것처럼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이려고 설득하지만
진주는 아무것도 안 먹고 결국 그 음식들은 엘리어트가 먹어치우네요.

기니피그 진주는 샐러드만 맛나게 먹어치워요.
진주에게 돼지에게는 햄버서, 초콜릿은 안 좋으니까 안 준다고 말하는 엘리어트.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몸에 좋은 것은 먹이고 싶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은 안 먹이고 싶은 엘리어트.
정말 닮았네요. ㅎㅎ

진주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스스로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쁜지 깨달게 되는 엘리어트처럼
아이들도 뭐가 좋은지  나쁜지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다 알고 있는것과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은 다르지만요.

마지막 페이지에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그림책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어줄 때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 지 부모가 참고할 수 있습니다.

편식 습관을 고치기 위해 너무 강요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네요.
억지로 하는 것보다 엘리어트처럼
사랑하는 애완동물에게 음식을 먹인다던지,
소꿉놀이를 통해 엄마역활놀이를 하면서 아기키우기 같은 놀이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것 같아요.

다른 그림책과 다르게 지문이 위에 있어서
좀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은 만화같은 느낌에 밝고 명랑한 분위기라서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무엇보다 사탕, 아이스크림, 케잌 등이 너무 맛있게 그려져서
이 책 읽고나면
사탕이랑 아이스크림이 막 먹고 싶어지네요. ^^;

 
쭈니도 이쁜 엘리어트와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그림에 반했는지 열심히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