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있는 주인공을 보면서 달라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2월 17일 | 정가 15,000원

별이 된 소년

팜 무뇨스 라이언 글 / 피터 시스 그림 / 송은주 옮김

비룡소 펴냄

 

가시고백 이후로 비룡소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우리 가족들..

이번엔 별이 된 소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눕니다.

왜 아이를 어둡게 표현했을까?

왜 나무가 저런 모습일까?

등등..2학년 딸아이와 5학년 아들래미의 생각은 어떻게

그 책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아주 달랐습니다.

 

저는 이 책이 참 따뜻했습니다.

늘 침대에서 생활해야 하는 나프탈리가…

제가 그 상황이라면 참으로 속상하기도 하고

내 인생에 대한 모습은 이런 모습일까 신세타령도 하겠지만

책 속의 그 소년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각해보니…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는 그저 답답한 모습이지만

그 소년에게 꿈과 희망은 참으로 행복하게 미래며

지금 현실을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받아들여주는

마음의 정화장치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학년짜리 아이가 독후활동을 하겠다면서

주인공에게 편지를 씁니다.

 

꿈을 꾸고 주인공에게

안녕? 나는 5학년 최민기야.

내가 만약 네프탈리 였다면 그렇게 행복한 꿈을 꾸고

현실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는 정말 용감하고 멋지더라.

창밖으로 보여지는 그저 한부분의 모습에서

모든걸 감싸 앉고 꿈을 꾸리는 너…

그런 네가 참 자랑스럽고

이런 현실속에서도 매일 불평불만인  내가 부끄러워..

늘 너의 이야기를 내 가슴속에 남겨둘께

더욱 희망을 찾고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가 되자

안녕…

2012.3. 서울에서 최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