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와 도시로 여행을 떠나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3월 19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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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사는 한나가 도시로 여행을 떠난다. 무채색의 도시에서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로. 도시와 마을의 색이 너무나 대비되어 좀 이상하다 강조하려고 그러나 했다. 다시 보니 주인공 한나는 아마시 소녀라고 설명해준다.

책소개

『한나의 여행』은 ‘아미시’ 소녀의 일주일간의 도시 여행을 담은 작품입니다. 아미시는 보수적인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교파로 주로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주, 오하이오 주 등에 모여 삽니다. 이 사람들은 검은 모자나 검은 양복을 입고 마차를 사용하며 18세기의 옛날 생활 방식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런 마을에서 태어난 한나는 처음으로 큰 도시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에 대해 일기를 쓰지요. ‘아미시 소녀의 도시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도시를 처음 보는 소녀의 신선한 시각과 설렘을 잘 부각시킵니다. 이와 더불어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한나의 여행’은 한나가 본 도시의 모습을 일기에 적는다.

검은 옷과 검은 모자를 쓴 한나 일행은 마차를 타고 길을 달려 버스에 오르고 화려한 도시의 호텔에 도착한다.

엄마와 클라라 숙모, 매기 아줌마의 여행을 숙모가 양보해주어 한나는 도시에서 생일을 맞게 되고 아이답게 들떠있다. 전망대, 백화점, 공원, 유람선, 수족관, 대성당, 수족관, 미술관에 가는데 우리가 보기엔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한나에게 모두 생소한 경험이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마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 동화책의 특징은 한나의 순수한 마음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그림으로 모든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있다. 도시의 모습은 조금 더 세밀한 선과 밝은 색으로, 고향의 모습은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으로 보여주고, 한나의 일기는 가본 곳의 설명이 나오고 아이의 느낌 또한 그림으로 보여진다.

 

   

백화점을 구경하고 점원이 골라준 옷에 놀라는 한나와 숙모가 만들고 있는 옷을 생각하는 한나

 

    

수족관 유리벽 안에 들어있는 물고기와 한나 마을, 넓은 호수에서 바로 잡는 물고기

 

한나의 마을과 도시의 모습이 한 장씩 대조되어 보여주는데 그렇다고 한나가 도시를 부러워하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마을을 그리워하고 미술관에서 본 자신의 마을과 비슷한 마을 풍경에 눈물짓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더 많이 느낀다. 그만큼 아이의 순수함이 잘 들어가있다. 일기를 쓰는 한나의 표정 또한 이 책의 묘미이다.

 

좋은 분덕에 아이와 함께 더 순수한 마음으로 이 책을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