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어른이 먼저 읽어야 할 책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1월 3일 | 정가 9,000원

2004년에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큰 아이가 한돌이 지나고서.

사실 아이보다는 나를 위한 책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돌 지난 아이가 무슨 화를 내겠는가?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내겠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연히 책장에 꽃힌 이 책을 본 순간, 아 나는 아직도 화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구나 싶었다. 그때 큰 아이는 이제 초등1년이 되었고 둘째는 4살이 되었다.

여전히 무식한 엄마는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실망했다 말하고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나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화를 내면서도 아이들은 화도 못 내게 하고 소리도 못지르게 하고 있었다.

저런..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서로 사인을 주고 받기로 햇다. 솔직하게 화가 났다고 말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할 시간을 가졌다.

(2009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