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약국은 어디 있을까요?

연령 7~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2월 25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2건
구매하기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이라…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이 마녀위니와 비슷한 이야기일까???

 

 

마녀가 실수투성이고 익살맞은 그런 이야기일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와우…..내가 생각한 스토리 전개와는 또 다른 재미….

 

 

 

이 이야기는 어떤고 하니??

 

 

동동 그리고 묘묘라는 형제가 살고 있는데 동생보다 약한 형 동동…

 

 

그런 동동이 묘묘와 태권도장에서 대련을 하게 되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그렇게 아바의 약국으로 힘없이 걸어가는데…어라??아빠의 약국이 분명 맞는데 어떤 할머니가 계시네..

 

 

약국도 동동묘묘약국에서 수리수리약국으로 변해 있었고..약국안에는 첨보는 약들이 가득…

 

 

캡슐마녀가 말한다…사랑하는 사람을 잊지못하는 병을 고쳐주는 약이고..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를 사쥐지 못하는 병…등등

 

 

이건 영혼이 바뀌는 캡슐이라고 설명하는 걸 듣고는 동동은 묘묘의 얼굴이 스쳐지나갔고

 

 

동동은 그렇게 캡슐마녀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

 

 

거래조건은 영혼을 바꿀수 있는 캡슐 두알과 동동의 게임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으흐흐흐흐흐흐

 

 

그렇게 동동은 땅콩크림빵을 사서 그 안에 묘묘에게 먹인 캡슐을 한알 넣어놓는데…

 

 

허걱;;;;;그 땅콩크림빵을 아빠가 먹어버렸네……

 

 

아~~~~~~악;;;;;;;

 

아빠의 몸으로 들어간 동동…..동동의 몸으로 들어간 아빠…그렇게 동동은 어른의 위치에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된다…

 

 

오랫동안 혼자살던 아빠에게 찾아온 맞선..그러나 몸이 뒤바뀐채 맞선을 보게되고…아이의 시선에서 모든 일들이 진행되다보니 온통 실수투성…

 

 

그러나 이 모든것들에 대해 아빠의 몸을 하고 있는 동동이 편지를 쓴다. 당신이 맘에 든다고..

 

 

어쩌면 새엄마를 맞이하는 아이의 반대도 있을 것이고 낯설고 싫을 수도 있는 상황을

 

 

몸이 뒤바꼈다는 것으로 풀었다는것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했다.

 

 

아빠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는 상황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아빠는 또 얼마나 외로웠을지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게되면서

 

 

오히려 동동이 새엄마를 맞아들이는게 수월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이 책의 반전은……다시금 묘묘와 몸을 바꾸기 위해 캡슐할머니와의 딜을 하는데…..

 

 

허걱;;;이번엔 새엄마와 몸이 뒤바뀐다는거….으흐흐흐흐흐  그러면서 책의 내용은 끝이 났는데..

 

 

아마 그 뒷편으로 새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아빠를 바라보고 하면서 새엄마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겠지??

 

 

 

 

 

책이 다루는 것들은 어쩌면 타인의 입장이 되어 서로를 이해하자는 맘에서 그런게 아닐까???ㅎㅎ

 

 

보통 몸이 바뀌게되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스토리가 대부분인데

 

 

여기선 스스로의 소중함보단 서로의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스토리내용이 참 맘에 든다…

 

 

캡슐마녀는 캡슐사용설명서에 두 영혼 중에서 한 영혼이 불쑥 커 버리면 약 효과가 끝나서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옴

 

십년이 지나도 영혼이 자라날 것 같지 않은 사람은 신중히 생각해 보고 복용하기를 권함이라 적어놓고 있다.

 

 

내가 느낀 것처럼 서로를 이해하다보면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고 느끼는 것도 많다보니 그런거 같은데..그걸 깨닫지못하면 깨달을때까지 안바뀐다는거..ㅎㅎㅎㅎㅎ

 

 

 

 

 

 

이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캡슐이 주어진다면 꼭 애들아빠와 바꿔보고 싶으네….

 

 

뭐가 그리 맨날 재미나서 친구들과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는지…..

 

만날 나보고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궁시렁거리는데 애둘보면서 살림 함 해보라고 해보고 싶다는…

 

 

동동에게 묻고 싶다….수리수리약국은 어디있는거니????  난 게임사이트 아이디 엄청 많은데 말이지…..*^^*

 

 

 

 

간만에 아이의 책을 보고 깔깔웃었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