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소년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2월 17일 | 정가 15,000원

<별이 된 소년>

( 팜 무뇨스 라이언 글, 비룡소 )

 

 20세기 최고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어린 시절 이야기, ‘별이 된 소년’… 비룡소에서 책을 받은 순간 이걸 다 언제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든 나였다. 하지만 갈수록 재밌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로부터 손을 뗄 수 없었다.  

  수줍음 많은 칠레 소년 테무코 네프탈리를 주인공으로 삼고 펼쳐지는 영화같은 이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별이 된 소년, 그렇다. 수줍음 많고 아버지에거 억압되어 지내던 소년은 하루하루를 감성으로 채워가며 20세기 문학인의 별로 뜬다.

  주변사람들에게 바보천치, 문제아, 쓸모없는 놈이란 소릴 듣던 네프탈리가 어떻게 그런 별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그의 작은 것 하나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눈과 따뜻한 마음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도록 계기를 심어줬다고 본다. 백조 한 마리를 정성껏 돌보고 노란 장화에 신경쓰는 소년의 마음이 그의 감성을 키웠을 것이다. 우리들도 무심코 지나치던 것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지금 쓰고 있는 연필, 먹고 있는 과자까지도… 길지만 주변의 친구들에게 권유해보고 싶다. 두꺼운 책이지만 읽어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