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빵과 돼지 빵] 내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재미있을 만한 책~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2월 29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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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빵과 돼지 빵

제목만 보면, 그냥 동물 모양의 빵 이겠구나~ 싶은 책 제목입니다

어렸을 적에 누구나 한 번은 가져봤을 만한 상상…..

토끼 빵을 먹으면 토끼가 되고~

돼지 빵을 먹으면 돼지가 된다는//////

 

단순한 그런 상상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토끼 빵과 돼지 빵

 

 

#1

아기 돼지 통통이가 배가 고프다고 하니 엄마가 여우 빵집에 가서 빵을 사먹으라고 하셨어요

여우 빵집은 신기하게도 팥빵이나 잼빵 같은 보통의 빵은 팔지 않고 동물 모양 빵만을 팔아요

엄마 돼지가 평소에 늘 “우리 통통이는 아기 돼지니까 돼지 빵을 먹는거야” 라며 돼지 빵만을 사주셨는데

오늘은 무언가 다른 빵을 먹고 싶었던 통통이

토끼 빵을 먹기로 해 봅니다

여우 아저씨는 놀라셨지만 토끼 빵을 통통이에게 건내주셨고,

토끼 빵을 먹은 통통이는 그만 토끼로 변해버리죠~

토끼로 변한채로 엄마에게 갔지만 자기를 못알아보고 친구로 알아보는 엄마 돼지

엄마 돼지의 심부름을 하고 돼지 빵을 먹고 다시 통통이로 돌아왔네요

 

 

#2

토끼 쌜룩이가 사냥꾼에게 잡혀

토끼 씰룩이가 여우 아저씨에게서 사람빵과 토끼빵을 받아 들고

쌜룩이를 구하러 사냥꾼 집으로

사람빵을 먹고 사람으로 변신하여 사냥꾼의 집으로 갑니다

토끼탕을 끓이려는 사냥꾼을 도와 채소를 써는 씰룩이

사냥꾼은 채소 조각 하나라도 바닥에 떨어뜨리면 안된다는 묘한 주문을 하게 되죠

알고 보니 사냥꾼은 바닥에 떨어뜨린 음식을 먹으면 기억을 잃어버리곤 하나봐요

그런 사냥꾼의 습성을 잘 이용해서 쌜룩이를 구해낸 씰룩이~

 

자세한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너무 재미있다고 말해주네요

그리곤, 자기라면 쌜룩이를 구해내기 전까지는 토끼빵을 먹지 않았을거라고 말해줍니다

 

 

저도~ 미인빵 좀 먹어봤음 좋겠네요 ㅋㅋㅋ

이런 인생도 살아보고 저런 인생도 살아보고

정말 인생에도 그런 재미난 빵이 있다면,

잠시 잠깐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엿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아이는 어떤 빵을 먹고 싶을지 궁금해집니다

저희집 아이는 그냥 귀여운 토끼빵을 먹고 싶다고 답해주네요

재미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