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에서 출시되고 있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주제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독서레벨 1단계(6~7세)에서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묶었고 2단계(1~2학년)에서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동화, 마지막 3단계(3~4학년)에서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번에 딸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은 책은 ≪토끼 빵과 돼지 빵≫이다. ‘토끼 빵과 돼지 빵’, ‘토끼 빵과 사람 빵’의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돼지 동물이 등장하고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라는 매체를 연결하여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동화였다. 동물모양의 빵을 먹으면 자신의 모습이 변한다는 재미있는 설정이 아이들을 즐겁게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통통이와 씰룩이가 빵 하나로 멋지게 변신하는 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는 꼭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길 권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어떤 친구는 여우빵집 가게로 달려가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