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1단계 책.
유아와 초등저학년을 위한 책인만큼 그 내용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책장을 한장씩 넘겨본다.
책은 두가지 에피소드로 나뉘어 진다.
첫번째는 토끼빵과 돼지빵.
아기돼지 통통이는 간식으로 빵을 먹고 싶어 여우빵집으로 간다.
여우 빵집은 다른 빵은 안 팔고 동물모양의 빵만 판다.통통이는 늘 먹던 돼지모양의 빵대신 토끼모양의 빵을 선택한다.
여우 아저씨는 돼지가 토끼빵을 선택한것에 대해 깜짝 놀라지만 돼지의 선택대로 토끼빵을 준다.
통통이는 토끼모양의 빵을 먹고 토끼가 되어 엄마의 일을 도와주고 다시 돼지빵을 먹고 돼지가 된다.
책의 내용이 유아의 수준에 맞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하지만 통통이가 토끼가 되어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적어 좀 아쉬운듯하다.
두번째는 토끼빵과 사람빵.
토끼 씰룩이가 사냥꾼에게 잡혀간 친구 쌜룩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모양의 빵을 먹고 사람이 된다.
씰룩이가 쌜룩이를 구하고 사냥꾼은 토끼모양의 빵을 주워먹고 토끼가 된다는 이야기^^
모양빵을 먹고 그 모양대로 바뀐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울 아이들은 버스빵을 먹고 버스가 되고싶고, 공주빵을 먹고 공주가 되고 싶단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나보다.
엄마가 읽었을땐 내용이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상상놀이를 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다.
그럼 난 무슨 빵을 먹을까?^^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