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네이트를 보는 순간….
범생이 스타일인
울아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으리란… 기대가 되었다.
요즘…
모범어린이인 울아들에게 시련이 조금 있기 때문이다.
다소 장난꾸러기
반친구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단다… 울아들 말에 의하면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나?
그래서,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아들에게, 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인가? 하고 당황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연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즐겁게 노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걸 보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다.
그래서 네이트를
만나보면.. 다소 융통성 없는 아들에게… 네이트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리라 기대가 되었다. 그래서
더 나아가..
장난이 심한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의 심한
장난도 재미있게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위기 대처능력 같은게 길러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이책을
만나본다.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남자아이 네이트의 시선으로 학교생활을 실감 나게, 재미나게 그려낸 “빅 네이트”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간혹, 아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해서 몰래 학교로 가서 멀리서 교실안을 들여다 본적이 있을 정도로 난 아이의 학교생활이 너무나 궁금했다.
다소 상상밖으로
엉뚱하긴 하지만, 네이트의 학교생활은 부러울 정도로 활기차다.
각양각색
재미있게 선생님들에 대한 묘사도, 제각기 개성 강한 아이들과 생활하며 겪는 에피소드 등은 학교생활에서 느낄수 있는 일상적 이야기들이 코믹한
만화와 함께 펼쳐져 있어 울아들과 함께 읽어보며, 네이트가 부럽기도 하고, 공부잘하고, 사교성 좋은 여자아이들에 치이면서도 당당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네이트에게서 배울점을 찾아본다.
완벽하게 네이트처럼
될수는 없지만, 울아들도 조금씩 네이트와 가깝게 지내다 보면, 네이트와 친구하다 보면, 조금씩
융통성과 사교성이 생겨서 친구들의 심한 장난에도 상처받지 않고 함께 웃고 넘길 수 있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당신은 오늘
모두를 압도할 것이다.”라는 포춘쿠키 점괘를 받은 네이트가 그것을 실제로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하루 동안 좌충우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교시 시작부터 수업이 끝날 때까지 펼쳐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함께, 정말 점괘처럼 네이트는 우리를 압도해 버렸다. ㅎㅎ
“빅 네이트”는
앞으로 모두 네 권으로 곧 2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벌써 2권을 기다리는 우리 모자다. 네이트, 우리집에 놀러와서 우리 아들이랑
친구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