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수 없는 빅 네이트

시리즈 빅네이트 1 | 글, 그림 링컨 퍼스 | 옮김 노은정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4월 13일 | 정가 9,500원

*** 빅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

링컨 퍼스 글/ 그림 노은정/ Big Nate: In A Class(2010)/ 비룡소

 

외국책은 번역하여 이렇게 나온 책들이 요즘 많이 아이들에게는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빅네이트]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이 책에 주인공이 남자아이의 일상인데도 불구하고 재미있는지

학교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읽더군요. 아이들이 보기에 참 익살스러운 만화와 내용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빅네이트의 첫시리즈로 나온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라는 이 책은 6학년 남자아이 네이트가 학교에서

지내는 일과를 재미있게 담아가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여자아이어서 그런지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신기하면서도 자기와 조금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은 모양입니다.

‘엄마! 남자아이들은 이해를 못하겠어? 왜 그렇게 장난이 심하고 엉뚱한지..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을 이해가 되네..남자아이들은 다 비슷하구나…ㅋㅋ”

네이트가 학교에서 겪는 재미있는 일들과 엉뚱하고 창의적이며 황당하기도 한 네이트의 행동들은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집에 있는 윔피키드보다는 훨씬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모습에 나도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네이트! 정말 매력 넘치는 아이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네이트와 같다면..ㅋㅋ 좀 힘들것 같네요..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지만 바라고 따라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은 욕심일까요?


책을 읽으면 재미있는 만화그림을 연습장에 그려보고 나름 이야기도 써보며 자기도 만화를

써보겠다면서 책상에 오래 앉아 끄적끄적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게 하고 무엇을 따라하게 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야 말로

가장 큰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2편은 언제나오냐고 조르네요..

저도 2편이 기다려집니다.

“빅 네이트!  넌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하고 엉뚱한 아이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