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는 책을 책 나부랭이라고 말할 정도의 주인공 칼이 책 읽는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가고

책속으로 동화되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잔잔하게 그려진 동화책이에요

 

 

 

 

칼은 집안의 남자아이 중 첫째로 집안일을 곧 잘 도와 드리곤 해요

반면 여동생 라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만 보는 아이죠

학교가 멀어 갈 수 없어 라크는 학교를 직접 만들고 싶어하기도 해요

 

 

 

 

 

어느날 말을 타고 온 낯선 아주머니는 말에 실린 책가방을 내려놓으며

두 주에 한번씩 다른 책과 바꿔 주기 위해 계속 와 주신다고 해요

 

칼은 아주머니가 뭘 가져오든 관심없었지만 아주머니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어김 없이 와주었어요

폭설로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 만큼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있을때도

책 아주머니는 우리 가족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창문 틈으로 책을 건네주셨어요

 

칼은 책아주머니가

이런 어려움도 무릎쓰고 오는 이유가 알고 싶어졌고

동생라크에게 글을 배우기 시작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아주머니가 새로운 책을 가지고 오셨을때

엄마는 책아주머니에게 나무딸기 파이 만드는 법을 선물로 아주머니께 드렸고

칼도 책아주머니께 선물로 책을 읽어 드릴 수 있었고 아주머니는 기쁘게 웃어 주셨지요~

 

 

이 이야기의 글과 그림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여진 일이라 해요

루스벨트 대통령이 학교나 도서관이 없던 산악 지방에 책을 보내 주는 정책을 마련하고

사람이 직접 책을 보내주는 ‘말을 타고 나르는 사서들’이라 불린 이들이 학교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없는 환경에 책을 전달 했다고해요..

 

 

이야기에서 칼 처럼 처음에는 냉담한 반응이였지만

사회와 고립되어 있고 격리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처음 책을 대하고 책읽는 즐거움을 느껴보며

보지못한 세상 듣지 못한 세상을 책을 통해 느끼고 상상하면서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내용이지요

 

 

요즘 저는 아들의 책가방과..도서관의 책보따리 때문에..

어깨가 엉망이에요..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고..

아들하고 도서관에 꼭 가야겠냐고??

싸우기까지  하는 요즘이였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금 책읽는 즐거움을 아는 아이에게..

나도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가 되어 주어야겠구나..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그런데 현실은 어찌나 힘든지…

아픈 어깨가..

빨리 낳아 바로 아들과 즐거운 맘으로 도서관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