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험해보지못한 일을 맞닥뜨리게 되면 아이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어떠한 아이들은 그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반면 그렇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주고 싶은데 막막하기만 한 엄마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가지행동요령을 담은 이럴땐 어쩌지?
이제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것이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많아지는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예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너무 가볍거나 혹은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 않음으로써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고 즐기며 상상하는 재미도 얻을수 있습니다.
요즘의 사회문제 우리의 문제만은 아닌듯 싶어요.
이 책의 작가는 오스트리아사람인데 학교폭력, 왕따, 이성교제 문제처럼 초등학생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담은걸보면 말이죠.
아이보다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중의 한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회의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음으로 아이의 걱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며 또한 이것이 바탕이 되어 다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익히게 되네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것은 어른들의 입장에서 어른들의 말로 아이들의 상황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에서 보고 아이들의 말로 풀어가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더불어 부모가 함께 읽으며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Tip을 준다면 우리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는 반 이상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중의 한 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