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쩌지?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4일 | 정가 11,000원

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 가지 행동 요령 – 이럴 땐 어쩌지?

딱 봤을 땐… 재미있을 것 같아 보였다…
책장을 몇장 넘기다 보니… 이걸 애들이 읽을 수가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막상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소리 내어 읽어 주면서… 박장대소를 금치 못했다.

이렇게 좋은 책이 있나!!!
아이들과 함께 다 읽은 후… 친구들의 생일엔 이 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큰 아이 또래의 아이들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 강력 추천 도서이다. ^O^

이 책에는 아이들이 처할 수 있는 상황 아홉가지가 나와 았다… 모두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작가는 아이들에게 친근하면서 재미있는 말투로… 아이들 편에 서서… 매우 현명한 조언을 해 준다.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할 만한 방책을 내놓는다. 그간 아이에게 해 주었던 얄팍한 조언들이 조금 부끄러워진다.
그림도 참 재미있다. 생기발랄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아이와 함께 읽으니… 할 이야기도 풍성해 진다. 어떤 때는 묵묵히 듣다가… 어떤 때는 종알종알 자기 생각을 펼친다. 듣다 보면 아이의 이야기도 참 그럴듯 하다. 내가 잘 몰랐던 아이의 숨은 감정도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묻어 나온다.
이래서 같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열가지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읽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런 책은 집에 한권씩 가지고 있는 게 좋겠다. 빌려 읽지 말고 사서 읽길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