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4월 23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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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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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공부하다 힘들다며 책을 보는 …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라크와 닮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책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던 칼이 책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게 될 정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비교하면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1930년대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학교, 도서관이 없는 고산지대인 애팔래치아 산맥 켄터키 지방에 책을 보내는 정책을 하게 되는데 그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 나부랭이엔 관심이 없는 칼과 책을 손에서 내려 놓을 줄 모르는 여동생 라크의 가족은 아주아주 높은 곳에서 살고 있어 계곡 아래로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학교에는 다닐 생각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을 타고온 낯선 아주머니를 맞게 되는데 말의 안장에 달려 있는 가방에는 책이 들어 있었다.

보물을 본 것처럼 기뻐하는 라크와는 달리 아무 쓸모없는 책을 짊어지고 산기슭을 올라왔다는게 이해되지 않는 표정이다.  그 책을 살 수 있는 형편도 되지 않는데… 

책 아주머니는 책도 공짜로 빌려주고 게다가 두 주에 한 번씩 다른 책으로 바꿔 주기까지 한단다.  아주머니는 비가 와도 안개가 껴도, 눈보라가 치는 겨울날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책을 전해준다.

책을 전해주고 눈보라 속을 헤치고 돌아가는 책 아주머니와 말의 모습을 보며 칼은 왜 위험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책을 전해주러 다니는지 궁금해한다.  책에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따뜻한 봄이 칼의 마음에도 찾아왔다. 책 아주머니에게 뭐가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한는데 아주머니가 바라는 건 칼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다. 어느덧 칼도 책 아주머니가 전해주는 책에서 세상를 보고 듣고 느끼며 꿈을 키우는 행복한 아이로 바뀌어 간다.

노을과 함께 앉은 칼과 라크의 여유로운 모습이 참 평화로와 보인다. 멋스러운 풍경들에 눈길이 머물게 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은 제 아이는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는 책이 주변에 풍족하게 있어 책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칼과 라크의 이야기를 보며 보고 싶어도 맘껏 책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그리고 엄마에게도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정말 정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