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일까?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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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완전하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완전한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완전하다.- 군색한 데가 없이 순탄하고 원활하다.

이런 국가의 모습은 어떠한가? 플라톤에서 칼렌바크까지, 정치 사상가 11인이 말하는 최상의 국가를 살펴보자.

 

처음엔 그냥 정치를 다룬 책인줄 알았는데… 보기보다 책의 내용이 심오하다.

바로 ‘유토피아’의 개념이다. 하지만 ‘유토피아’의 개념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어 조금씩 추구하는 이상향이 다르다.

여기에 소개된 11인의 사상가들은 그들의 저술에서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현실의 대안으로써 사상가들 나름의 이상 사회을 그리고 있다.

 

체제를 담당하고 있는 정치 엘리트들의 구성이라든가, 도시, 농촌 주민들의 경제 활동 시간, 심지어는 결혼과 이혼,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것까지 유토피아에서는 규제를 하고 있다. 종교와 외국과의 문제에 관련해서도 다루고 있다. 유토피아에서는 전쟁을 싫어하고 폭력을 반대한다. 하지만 전쟁은 대비한다.

 

위의 내용은  토마스 모어의 소설 ‘가장 좋은 국가 통치 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한 진실이 담긴 황금같은 책자’에서 이상국가 ‘유토피아’에 대해 이렇게 그리고 있다. 그 후, 이상국가의 모습은 시각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데…에티엔 카베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분배해주는 ‘이카리아’라는 공산주의식 낙원에 깊이 심취해 자신의 소설 ‘이카리아 여행’에서 이상국가를 이렇게 그리고 있다.

 

국가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국가는 수태 기간부터 관심을 쏟는다. 아이를 낳게 될 부모의 교육부터 시작해 아이가 태어나면 공동 교육을 통해 체육, 종교, 도덕, 품성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한다. 그들은 커가면서 강력한 이성을 따르는 존재가 될 것이다. 따라서 경찰, 변호사, 판사등을 포함한 사법 제도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여자도 남자와 다를 바 없어 여자 역시 훌륭한 여성 시민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어려서 남자와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저자는 이런 진보적인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평등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 어니스트 칼렌바크에 의해 쓰여진 유토피아 소설’에코토피아’에서 그는 환경중심적인 국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원 재생과 재활용이 엄격히 실천되는 나라,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하수는 모두 유기 비료로 전환되어 농사에 이용된다. 찻길은 2차선으로 줄어들고, 전기로 움직이는 택시와 미니버스, 손수레가 다닌다. 자연과 더불어 가능한 한 조화를 이루는 삶에서 행복을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희망하는 사회, 정치, 경제, 교육의 면을 다루고 있으니 공상 소설이라고 명명할 수도 있겠다. 이 ‘유토피아’의 개념이 그렇다. ‘소망스럽지만 어디에도 없는 나라’.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바람직한 국가의 모델. 읽으면서 국가의 모델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사상가들이 위치한 시점에서 바라보는 유토피아의 세계는 저마다 다르다. 때론 모든 게 공평한 공산주의를, 때론 자연 친화적인 미래 사회의 모습을 유토피아로 그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그리는 ‘유토피아’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토피아’적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씩 개선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지금 그린 ‘유토피아’가 미래에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