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자연동화입니다. ^^
세진이가 좋아하는 달팽이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이미 우리집에는 두마리의 달팽이가 꿈틀대고 있다지요. ㅎㅎ
2마트에서 내 검지손가락 두마디였었던 달팽이들이 어느덧 내 검지손가락 두개를 합쳐도 모자를 정도로 커버려서. ㅋ
그래서 달팽이를 키우고 나서 세진이가 달팽이에 대한 책들에 대해서 더 흥미롭게 보고는 해요.
아기 달팽이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것저것 다 잘먹는 아기 달팽이가 무럭무럭 잘 크는데 처음에는 작은집이었다가 몸집이 커지면 조그만 달팽이집에 어떻게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동화책 같아요.
그림도 수채화 느낌으로 참 이쁘구요.
너무 사실적인 느낌이 아니어서 자연관찰과는 또다른 느낌이죠.
실은 세진이는 자연관찰을 주로 보는 편인데 자연관찰책은 딱딱한 느낌이 없지않아서 이런 자연동화가 있으면 자주자주 찾아서 읽어줘요.
이런동화는 창작과 자연을 합친것 같아서 세진이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의성어,의태어도 참 생생하고 표현되어있어요.
‘파사삭’ ‘냠냠’ ‘볼록’
실제로 우리집에서 달팽이들 부화를 지켜보았는데 달팽이 알이 부서지는 느낌이 정말 그래요. ‘파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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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달팽이들 부화막 시작한 사진이랍니다.
꼬물꼬물 막 기어나오기 시작했어요.
상추잎들 가져다 놓으면 다들 오밀조밀 모여서 뜯어먹느라 바쁘죠.
책에서처럼 금방 자라려고 그렇게 많이 먹나봐요. ^^
세진이랑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들 보면서 애기 달팽이는 이렇게도 작았다며 얘기해주었답니다.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달팽이 집도 따라서 커지기 시작한다는 얘기도 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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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를 여러가지 재료로 표현해봤어요.
천사점토로 달팽이를 만들어봤구요.
제법 눈코입을 그려주시는.
저는 패턴블럭으로 달팽이를 만들어봤어요.
제법 비슷하죠?
요런 달팽이나 기타 자연책들은 독후활동하기 참 좋아요.
세진이도 동물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찰흙으로도 이것저것 만들기도 좋구요.
이번에는 아쉬운게 달팽이들 똥사는것도 같이표현해보면 좋을뻔했어요.
(항상 뒤에 생각이 난다는 ㅋ)
초록색잎을 먹으면 초록색 똥이 뿅~
당근을 먹으면 빨간색 똥이 뿅~
다음번에 또 같이 세진이랑 책읽고나서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