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벌레는 누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5월 2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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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14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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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꾸준히 읽고 있는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가 이번 14권으로 완결이 되었다고 해서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14권 졸업-닫힌 교실 문이 열리는 순간’을 사서 읽었다. 아무리 봐도 괴짜탐정 시리즈는 독자들이 읽고 싶어지도록 제목을 잘 붙이는 것 같다.

   14권에서는 드디어 아이, 마이, 미이가 중학교를 졸업한다. 와~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졸업을 맞이해 이번에 학교의 옛 건물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는 오래되어서 괴담이 많이 전해져 오는데 그 중 옛 건물에 관한 괴담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 괴담의 내용은 40년 전에 이 학교에 ‘꿈 벌레’가 봉인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꿈 벌레의 봉인이 풀렸다는 것이겠지? 꿈 벌레가 정말 있는 것 일까?

   책에 있는 부분 중에서 유메미즈가 ‘꿈 벌레는 바로 당신들이다’라고 말할 때 순간”뜨끔”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때 왜 내가 뜨끔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 ‘왜 우리가 꿈 벌레지?’, ‘난 꿈을 키우고 있는데 왜 내가 꿈을 잡아먹는다는 말이야?’ 이런 질문들만 나왔다. 하지만 명탐정 유메미즈가 거짓말을 할 일은 없을 테니까….아까 뜨끔 했던 것은 분명 내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무언가 내 꿈을 잡아먹는 것이 있다는 신호 일거다.

   그럼 지금부터 그 ‘무언가’가 뭔지 찾아보자. 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는 거다.음…… 잡았다! 이 녀석들 때문이었다. ‘귀찮음’, ‘포기’였다. 솔직히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들을 귀찮기 때문에 포기한 때가 종종 있었다. 그게 언제냐면…

   우리 부모님께서는 항상 내 꿈을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그래서 내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내게 알려 주신다. 내 꿈은 만화가이기 때문에 그림이나 글쓰기 대회에 많이 나간다. 왜냐하면 이렇게 상을 타서 경력을 쌓으면 대학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고 아빠가 그러셨다. 그런데 나는 내 꿈을 위한 일인데 귀찮다고 안하고 너무 어려워서 포기 한다고 했다. 내 꿈을 위한 일인데 말이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니까 꿈을 위해 별로 노력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꼭 내 꿈을 이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