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2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7월 13일 | 정가 13,000원

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2

푼타아레나스에서 갈라파고스까지

즐거운 지식(비룡소 청소년) 27

루카 노벨리 지음

비룡소

 

<내가 만약 갈라파고스 제도에 가게 된다면?>

갈라파고스 제도로 가는 비행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양한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갈라파고스 제도.

나는 먼저 ‘푸에르토바케리소모네로’ 라는 이름이 매우 긴(무려11자!) 도시 근처의 해변으로 향했다.

새하얀 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물은 매우 맑았다.

그리고 검은색 돌들이 해변에 줄 서듯이 서 있었다.

이곳에는 바다사자들이 많이 산다.

그 다음에는 푸에르토바케리소모네로가 있는 ‘산크로스토발’을 구경했다.

이 섬은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거대한 덩어리들과 크고 작은 분화구들이 모여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하지만 수십만 년이 흐르면서 화산 활동은 완전히 멈추었다. 산크리스토발 섬의 해변은 놀랑누 볼거리가 있다. 수백 마리으 바다사자가 매일 저녁 해변으로 몰려온다.

꼭 공연이라도 펼치는 듯하다. 바다사자들이 한 마리씩 물에서 나와 하얀 모래사장에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수컷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으르렁거리고 물어뜯기도 한다.

그 사이 암컷들은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나는 그 무리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싶었으나 덩치 큰 수컷 바다사자들로부터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했다.

비록 갈라파고스에서 사라밍 사는 지역은 3% 뿐이고 나머지 97%는 자연보호 구역이지만 최근 도시들이 너무 급격히 성장했다.

갈라파고스 제도, 진화론의 증거물이자 동물들의 휴식터이다.

2012.8.27.(월) 이은우(초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