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백일무렵 전래동화전집을 구입해서 낮잠 재울때 등에 업고, 침대에 뉘여 읽어주고 또 읽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아이들은 전래동화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요즘은 가끔씩 집에 없는 전래동화는 낱권으로 구해서 읽혀주곤 하는데 비룡소에서 단행본으로 나올때가 많더라구요…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전집류에 없는 내용인지라 낱권으로 구입해 아이들과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책이 아이와 함께 읽기에 가로길이가 너무 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5cm정도 작았으면하는 개인적 바람 이네요.
물론 그림을 자세히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동양화의 여백의 미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어째든 책이 큰지라 그림이 몇편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평소 동양적인 그림책을 자주 접할 기회가 없던 터라 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 했어요…
울 아이들은 7,5세인데 글밥도 적당해서 읽어주면서 지루함없이 즐겁게 읽었네요…
어떤 책이든 엄마가 즐거워해야 아이들에게도 즐겁게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오랫만에 읽은 전래동화 덕분에 오늘은 아이들이 전래동화 책을 많이 읽네요…
독서 편식을 없애주기 위해 가끔씩 집에없는 전래동화를 접하게 해주어야겠네요…
단 책이 크고 그림이 멋져서 그런지 낱귄으로 구입할대 가끔은 가격이 부담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