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왕지렁이 (비룡소)] 작고 용기있는 미물들의 우정과 지혜를 볼 수 있는 권선징악 스토리 책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2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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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과 비를 많이 데리고 이틀 간격으로 찾아 온 태풍 덕에

주변에서 지렁이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때에 제대로 본

 

“꿈틀꿈틀 왕지렁이”

 


 

꿈틀꿈틀 왕지렁이 책은 화려한 색상과 익살스러운 숲 숙 친구들의 우정과 지혜를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권선징악적 이야기로 친숙한 우리 전래동화의 모습을 조금 닮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주인공인 왕지렁이는 힘도 세고, 어려운 친구들을 위험에서 구해주고, 무료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재미난 놀이 상대가 되어 주는 인기 많은 숲 속 친구였는데,

 

 

욕심많은 도마뱀 마법사에게 잡혀가 곤욕을 치루게 되요.

 

 

그동안 왕지렁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고, 힘은 미약하지만 힘을 모아 도마뱀 마법사를 잡고, 마침내 왕지렁이를 구해내는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에요.

 

 

 

 

전체적인 소감

 

1. 비 바람이 많이 오던 때에 만나 그림책이라서, 습한 것을 좋아하는 숲 속 친구들에 접하고 이야기해주기에 시기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2. 접하기 쉬운 친구들이 아닌데, 자연 관찰 책으로 확장을 하기에도 좋았어요.

 

민달팽이, 달팽이, 참개구리, 지렁이, 도마뱀, 까마귀, 딱정벌레 등등

 

사실, 이런 동물들은 어둠의 자식들이라 할만큼 널리 사랑받는 동물 아니니, 많이 접하기가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 가미되긴 했지만요. ^^;;

 

3. 화려한 색감과 선명한 그림, 익살스러운 등장 동물들이 생동감 있었습니다. 표정도 그렇구요.

 

4. 글 밥이 조금 되어 걱정이 되었는데, 그림과 글이 잘 들어맞아 세살 배기가 따라오기에도 명쾌하더라구요.

 

부가 설명을 많이 해주지 않아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

 

 

1. 소문을 듣고 도마뱀 마법사가 왕지렁이를 잡아갔다는 부분에서 왜? 잡아갔는지? 인기가 많은게 샘이 났는지, 어쨌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좀 부족하긴 했습니다만

 

그런 개연성을 알만한 정도의 모모 연령이 아직 되지 않아서,

저는 그냥 그렇게 말로 설명만 해 주었습니다.

 

 

 

 

2. 해석시 단어 선정 부분에서 전 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통상 구어체로 왕~ 길다~, 짱~ 길다~ 뭐 이렇게는 씁니다만,

책 속에서 실생활과 너무 가까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들 언어습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언어는 생활 속 곁에 살아숨쉬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만, 국어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추세에 맞추어 가고 있는 것이 대세라고 시류에 흘러가는대로 놔두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무엇보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깐, 그리고 책이니깐 좀 더 순화되고 적법한 품위(?)가 있는 선에서 가려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3. 모모는 도마뱀이 무서웠나 봅니다.

앞부분은 보다가 도마뱀 씬이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그만볼래요~’ 합니다. 

권선징악적인 부분이 세살 배기 아가에겐 아직 이해가 어려운 건가 봅니다.

 

 

 

참고

 

 

1. 책을 읽으면서 띄워쓰기는 한 번 참조하세요.

 

제가 책을 읽을 때, 아래 본문에서 표기해 둔 ’딱정벌레 들’과 ‘날벌레 들’ 에서 당연히 붙여써야할 것 같은데 띄워쓰기가 되어 있어서 의문이 들더라구요.

 

 

저처럼 띄워쓰기에 의문을 갖는 분들을 위해 남겨 봅니다.

제가 네이버를 확인해보니, 비슷한 질문이 있더라구요.

 

 

의존명사 ‘들’과 접미사 ‘-들’의 띄어쓰기

 

질문 : “물고기와 곤충 들을 건져 냈어요.”에서 ‘들’을 띄어 써야 맞나요? ‘등’의 의미일 때는 띄어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붕어, 개구리, 미꾸라지 들을 담았어요.”에서처럼 쉼표를 달아 하나하나 나열할 때는 당연히 띄어 쓴다는 건 알겠는데, 가운데 ‘와’로 연결되는 명사들 뒤에 오는 ‘들’도 띄어 써야 하는지요?

답변 : ‘여러 곤충’을 뜻하는 경우에는 ‘곤충’ 뒤에 ‘복수(複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들’을 붙여 ‘곤충들’과 같이 쓰고, ‘물고기’, ‘곤충’을 모두 가리키는 경우에는 반점과 의존 명사 ‘들’을 써서 ‘물고기, 곤충 들’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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