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학교 1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7월 20일 | 정가 8,500원

공포의 학교 1

지티데인슈버리 글,캐리 기포드그림/고정아 옮김

비룡소

 



 

누구나 특정대상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 있을텐데요.

저 같은경우..현실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게 사람만나고 이야기하는것에 두려움이 많아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말을 꺼내기도,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것도

 농담을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기만 한데..

이책을 보면서 공포를 느끼는 대상도 참 가지가지구나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작가는 영화사의 기획이사로 있다가 자신이 어릴적 두려워했던 것이 생각나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공포는 사실 자신이 만드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두려움을 두렵다 생각만 하지말고 조금씩 도전하다보면

서서히 극복될 수 있으리라는 용기도 갖게 되었네요.

벌레가 무서워 살충제 없이는 생활하지 못하는 메들린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많은 테오,

공중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등 밀폐된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룰루,

농구부 주장이면서도 물을 무서워해 물놀이는 생각도 못하는 개리슨이

자의든 타의든간에 공포증을 없애기위해

 웰링턴부인에 의해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공포의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자신들의 공포를 이겨내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서로 다른 공포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을 보며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6주동안의 희한한(?) 학교생활을 마치고 그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하게 되지요..

제목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보니…각자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공포심을 이기기 위한 공포탈출 학교였네요..

네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가진 공포를 날려버릴 준비가 된 친구들은

이책을 펼치고 공포의 학교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