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회가 어려워서
’사.포.자’가 나오기 시작한다는 얘기를 엄마들 사이에서 듣곤 합니다.
‘사. 포. 자’?? ‘수.포.자’는 많이 들어 봤어도 ‘사. 포. 자’는
처음 듣는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이랍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배경 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책이라면 엄마가 읽으라고 사정을 해야지
겨우 읽는 아이들의 경우는 사회 과목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사회과목 하면 단순히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면 큰 일!!
초등 3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사회는
지리, 역사, 인물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통합적 사고를 요하는 과목이죠.
내년 초등 3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의 경우는
책을 어느정도 읽어 온 편이라 마음은 그나마 놓이면서도
그래도 사회과목에 도움이 될 만 한 책을
미리 읽어 두면 좋겠다 싶어서
비룡소에서 출간된 <사회는 쉽다> 제 1권을
아이 책상 앞에 살짝 두었답니다.
아무리 좋은 책도 엄마가 “읽어라! 읽어라!!” 하면
보려던 책도 안보고 싶어지죠..
그래서 아무 말 하지 않고 책상 한 쪽 옆에 놓아 두기만 하면
아이가 마음이 내킬 때 시키지 않아도 보더라구요^^
차례를 보면 우리 반 반장선거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선거와 투표, 대통령이 하는 일
민주주의의 역사,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 등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에 대한 중요한 골자가
책 한 권에 다 담겨 있네요.
아이들 좋아하는 만화가 맛보기로 앞장에 등장해서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효과과 좋습니다^^
앞으로 몇 달 후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 다녀오면
살아있는 공부가 될거예요.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 수요일은
우리아이 체험학습일로 정해야겠어요^^
제가 중학교때 배운 내용 같은데
초등때 선거의 4원칙을 배우는 군요.
선거의 4원칙인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의 내용이
아이들이 알기 쉽고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요것도 시험에 자주 나오던 문제로 알쏭달쏭 헷갈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사회는 쉽다> 한 장이 끝날때 마다 읽은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게 o x 문제가 나와 있구요.
사회과목에서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용어 설명이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사회는 쉽다> 시리즈 1권 외에 2권, 3권 모두
소장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