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쉽다! 2]처음 세상이 생겨났을 때

시리즈 사회는 쉽다! 2 | 유다정 | 그림 민은정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17일 | 정가 10,000원

아이들도 사회는 쉽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학년이 되면서 역사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들을 다루고 있으니 아이들이 참으로 어려워합니다. 아이들의 똑같은 일상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나오니 배경지식이 없으면 더더욱 어려워지는 과목입니다. 그래서인디 다른 과목에 비해 사회는 연계 도서를 많이 읽으려 합니다. 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배우기 시작한 역사 때문인지 유독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사회는 쉽다! 2권에서는 우리나라 건국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배운 내용들도 있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색다르게 아이들에게 알려주니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자극하는 만화를 통해 간략하게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단군신화, 주몽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 신화는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미륵신화는 아이가 이번에 처음 만난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는 하늘과 땅이 붙어있었고 해와 달도 두개 였다고 합니다. 미륵님이 하늘과 땅을 떼어놓고 해와 달을 하나씩 남기고 금벌레와 은벌레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결국 금벌레와 은벌레의 후손인 것입니다^^

 

건국 신화가 아닌 창세신화. 세상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는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신화가 황당무계한 이야기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창세 신화가 없는 나라는 거의 없어. 창세신화는 튼튼한 나무의 뿌리와 같거든. 나무가 뿌리를 통해 물을 빨아들여 싹을 틔우는 것처럼, 한 나라의 역사와 민족 정신은 창세 신화를 바탕으로 싹이 트고 자라나. 그러니까 창세 신화를 아는것은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신비한 길인 셈이야! - 본문 22쪽

 

 

책을 읽다보면 다소 낯선 단어들과 어려운 단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풀이에서는 그런 단어들을 정리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이다 보니 아이들이 읽고나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지만 아이들은 대체로 읽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다. 마침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있어 그리 많지 않은 문제들을 아이들이 각 장을 읽고 풀어볼 수 있습니다.  

 

 

신화를 읽으며 단지 신화가 어떤 내용인지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우리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은 하나씩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