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네이트4 – 누구에게나 아킬레우스의 발꿈치가 있다

시리즈 빅네이트 4 | 글, 그림 링컨 퍼스 | 옮김 노은정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9월 3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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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훌훌 넘겨가며 읽고 있다.

두꺼운 하드보드지에 책 두께가 만만치
않은데,
 만화 반,글 반이라 쉽게 읽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많이 공감이 되나보다.

말썽꾸러기 ‘네이트’를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는 것 같다.

엄마는 엄마대로 소망을 가져본다.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독서도 많이 해서 지은이 ‘링컨퍼스’ 처럼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작가를 꿈꿔봐도 좋겠다는……

 

주인공 ‘네이트’의 학교 생활은 이런식이다.

수업시간에 친구 이마에 우연히
붙은 콩버터를 보고 만화를 그린다(크게 웃으면 혼나니까).

그린 만화를
친구에게 건낸다. 그러다가 선생님께 들킨다.

그래서 벌점카드를 받는다.

수업이 끝나고 반성실로 간다.

반성실은 네이트가 자주 가는 곳 중
하나다.

네이트의 인지도는 교장 선생님도 알아 볼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트는 똑똑한 프랜시스, 만화를 잘 그리는 디디
같은 정말 괜찮은 친구들을 가까이 한다
.

 

반성실에 갔던 네이트. 이번엔 다행히
반성실 선생님에게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차라리 실컷 만화를 그릴 수 있게 만화
교실을 열지 그러니?”

그래서……

이런말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

‘내 입으로 이런말 하기 좀 쑥스럽지만 어쩌다 보니까 내가 울 학교에서 가장 위대한
동아리의 회장이 되었어’

내 아이가 네이트
같다면
난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지지해 줄 수
있을까?

공부도 못하고 말썽꾸러기인 아이!
그렇지만,

동아리 회장을 할 수 있는 리더쉽과
창의력이 있는 아이! 어떨때는 정의롭기까지 한 아이!

 

제퍼슨 중학교와의 대결에서 죽 져왔듯이 또 다시 농구대회에서 졌을때,
친구 디디는 이렇게 말한다.

분명히 마스코트 대결에서는 우리가 이겼어!”

농구대회에서,
마스코트 대결이란 것이따로 없음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네이트의 친구들이다.

많은 점수차로 무참히 깨졌어도 긍정을 찾아낼 수 있는
아이가 내 아이라면 너무
좋겠다.

 

우리의 네이트는
디디의
말에서 또 반짝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대결할 거리를 만드는 거야! “

이렇게 해서 제38공립학교 아이들은 잘 할 수 있는 대결할 거리를 만든다.


과정에서 네이트는 선생님께 이길수 있는 방법을 문의한다.

선생님은 이전 만화 작품들을 보여주며 독창성을 칭찬해준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이신다.

너는 생각해 낼 수 있을 거다.”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지도하는 선생님 너무 멋지시다.

 

결국 이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내었다. 네이트는 말한다.

“나는 우리가 저 녀석들 아킬레우스의 발꿈치를 찾았다고
봐”.

 

누구에게나 아킬레우스의 발꿈치가 있다.

누구든 항상 모든 것에서 이길
수 만은 없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끊임없이 말썽을 부리는
아이. 어른들이,선생님들이 특히 싫어하는 아이이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도 장점을 찾아주고 다듬어 주면 훌륭한 나라의 일꾼으로 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가 해야 하는, 부모가 해야 하는 일이 이런 역할 아닐까?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마음, 말썽꾸러기 아이를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