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평화 어떻게 표현하지?-평화는 무슨 맛일까?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9월 10일 | 정가 11,000원

 

평화는 무슨 맛일까?

평화를 맛으로 표현하다니 어떤 그림책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제목입니다.

 

그림책 안쪽 표지에 12가지 색의 동그라미가 칠해져있는데..이건 뭘까요?

그림책의 원화 그릴때 사용한 물감일까요?

ㅎㅎ 별개 다 궁금해져요…

 

하여튼 평화는 무슨 맛일까? 한번 저도 알아보려구요..어떤 맛이 나는지..

본문의 시작을 아름다운 평화라는 말로 시작하네요.. 세상에서 평화를 의미하는 말은 다 써놓은 듯 해요.

우리도 눈을 감고 평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요..

책에서는 평화를 오감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아이들의 느낌을 써주고 있어요.

평화의 냄새

평화의 모습

평화의 소리

평화의 맛

평화의 느낌

평화로 할 수 있는 것…이룰수 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인상깊은 평화의 표현은 고양이와 개가 바구니 안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함께 누워 있는 모습 같아요.라고 한 말이어요.

혹 동양적 사고를 가진 아이의 말인가?? 개와 고양이는 원수지간인데 서로 같이 정답게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동물들이 너무나도 나른한 모습으로 한가롭게 누워있는 것이 평화로웠다는 건지..

무튼 평화의 이 모습은 참 인상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이었어요..

 

평화를 오감으로 표현하면 어떤 냄새고 모습이고 소리이고 맛이고 느낌인지…

아이뿐 아니라 저도 읽으면서 평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봤어요.

저는 파란 하늘을 보는 느낌…

비둘기가 땅위에 모여 한가롭게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

잠자는 아가의 얼굴에 피어오르는 흐믓한 미소..

베이커리에서 솔솔 풍겨나오는 맛있고 고소한 빵냄새

놀이터에서 까르르르 웃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새콜달콤한 제철 과일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상큼한 맛

 


아이들이 책을 보고 스스로 느낀 평화에 대해 그리거나 적는 페이지도 있네요.

시원하니 두페이지에 걸쳐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그려보는 것도 좋겠어요.

 

아지막으로 앞에서 나온 평와라는 단어를 세계의 모든 언어로 나타낸 것..

평화 생각만 해도 따스한 느낌이지 않나요?

또 한가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평화는 무슨 맛일까?는 추상적인 언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성적인 낱말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상상하게 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쓰게 합니다.

꼬맹이가 ㅎㅎ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 이런 훈련이 잘 안되어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평화라는 단어를 알게하고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을 상상하고 오감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생각하는 힘과 그 생각을 표현하는 표현력을 길러주는 책인거 같아요.

그리고 보너스로 평화라는 말의 다른 나라 말(28개)들도 알게 되어 좋네요~

 

또다른 추상적인 단어를 가지고 또 이렇게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재미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