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비룡소)]음표가 튀어나오는 발상의 참신함과 TV 역효과 같은 에피소드의 비판도 함께 볼 수 있는 어린이책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66 | 글, 그림 토미 웅거러 | 옮김 이현정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9월 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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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좋아하세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해주시는지 궁급합니다.

 

네~ 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와 쇼팽의 녹턴,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꽤나 좋아한답니다~

라고 말하기보다 이런 클래식 음악을 기꺼이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클래식음악을 주는 음악적 감동과 선율은 인생을 사는데

많은 사색과 감동을 선사하니깐요.

 

음악이란 듣는 이 못지않게 연주하는 사람, 또 곡을 만든 사람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알게되면

훨씬 그 곡의 느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어

음악 감상에 있어서도 아는만큼 느낄 수 있음은 예외가 아닌것 같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못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

 

 

3세의 모모에게 열정적인 음악인과 다양한 악기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하지만 엄마는 참 재미나게 읽었던 책.

 

글밥이 많아, TV의 역효과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한 그림책에 녹여낸

이 책은 3세 모모의 흥미를 느끼기엔 엄마의 노력도 한계가 있었던 어려웠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트럼본을 연주하고, 첼로, 바이올린, 기타, 하프, 트럼펫 등의

 다양한 서양 악기를 보여주고 소개해주는 것으로,

연주자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주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트레몰로로,

지독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열정적인 음악가 입니다.



 

 

밤낮없이 연주를 하다보니, 이웃인 사람들에겐 굉장한 스트레스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위층의 점잼이 아줌마가 들이닥쳐선 트레몰로의 연주로 수정 구슬이 깨졌다며

저주를 내렸습니다.

 

그 저주는 바로 트레몰로가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음표가 튀어나오는 거에요.

발상이 참 재미있지요?


트레몰로는 연주단에서도, 어디에서도 음표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결국 사람들이 사는 곳에선 더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어, 숲속으로 쫒겨나는 신세가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동물들은 이 튀어나온 음표들을 맛있게 먹는거에요.


음악에 따라 다른 맛이 났던 음표들을 요리해서 공장을 만들어 많이 만들었고,

트레몰로는 TV에도 소개되는 등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레몰로가 TV에 나오자,

트레몰로의 음표에 사레가 들린 TV들이 폭발해버리는 바람에 쫄딱 망하게 되었어요.


TV가 없어지자 사람들은 더 많은 대화와 TV 시청으로 소통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과다 TV 시청으로 가족간의 대화 단절이라는

시대의 이슈를 이렇게 어렵지 않게 녹여내고 있네요.


세상은 사람들끼리 싸우는 일이 줄어들면서 보다 평화로워졌어요.

 불행해지라고 내린 저주가 정반대의 효과를 보이자 그러던 어느날 점쟁이가 들이닥쳐 원래대로 되돌려

이제 음표들이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그후 트레몰로는 공장을 팔아, 거대한 공연장을 짓고, 연주자로 돌아왔다는 내용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엔 ‘알고보면 더 재미난 책’이란 코너로 작품에 대한 해설이랄까….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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