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에게 정말 “호박이 넝쿨째”굴러오듯이 저도 몰랐던 정보를 주었네요.
일단 그림색채나 분위기가 너무 따뜻했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
자연관찰 동화류는 제가 별로 좋아하는 분류가 아니라 집에서 억지로라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책을 사 놓았건만 역시…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호박이 넝쿨째’는 처음 봤을 때는 역시 자연관찰 동화류라서 거부감을 가졌었는데…
책을 펼치니 읽고 싶은 느낌을 주더군요. ^^*
이 책을 읽으면서 호박의 일생을 잘~ 알게 되었구요,
특히 저는 애호박이랑 늙은 호박의 씨가 다른 종류인줄 알았는데 같다는 것도 알게 되고,,,
고구마순 뿐만 아니라 호박순도 먹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암꽃,수꽃의 시간변화에 따른 이야기들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호박이 4월에 씨를 뿌려 7월에 수확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시골에서 크고 자라지 않는 이상 우린 이런 책을 통해서 알 수 밖에 없죠~
그런데 학습으로 알게 되는 것은 지루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 책은 자연관찰책을 싫어하는 저에게도 읽고 싶게 하는 그림과 이야기 흐름~ 좋았어요.
요즘 힐링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책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색감, 어감)이 책을 읽는 동안 힐링의 시간이 되게 해주었어요.
참 따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