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림에 눈을 못 떼고 계속 읽어달라고 졸라대는 그림책이예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1월 14일 | 정가 12,000원

2012년에 만난 최고의 그림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이라고 하고 싶어요.

47개월 아들한테 먼저 보여주기 전에 엄마로서 책을 읽어봤을 때 울 아들이 좋아할까?글밥도 좀 있는데…하는 생각을 했었죠.

울 아들 책을 한번 읽어주고 다시 읽어달라고 하면 그 책은 두고 두고 잘 읽더라구요.

어떨 땐 책을 다 읽어주기도 전에 딴 짓도 하거든요.

근데 가디언즈와 잠의요정 샌드맨은 정말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이야기의 결말을 들었답니다.

우리 주위에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디언즈가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하고 시작하는 이야기는 악몽으로부터 지구 어린이들을 지켜 주는 이 용감한 가디언에게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하고 끝난답니다.

잠의 요정 샌드맨이 꿈모래를 뿌려서 달콤한 꿈을 꾼다고 하는 마법같은 이야기~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푹 빠져들수 밖에 없는 그림책이예요.

울 아들 모험을 참 좋아하는 녀석인데요~

샌디가 꿈해적들을 붙잡고 썩 사라져~하고 외칠땐 같이 너는 허깨일뿐이라고하고 고함도 질렀구요~

샌디가 두려움을 이겨 내자 꿈 해적들은 하나둘씩 금빛 꿈모래로 바뀌는 부분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제 아들이지만 좀 소심하고 자신 없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샌디가 용기를 내고 두려움을 떨쳐내자 더 이상 피치의 부하들 꿈해적들이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게 된 것처럼 울 아들도 샌디의 용감함을 닮았으면 하네요.

책을 읽어주면 직접적으로 말해주기 보다는 아이한테 그런 깨달음을 주고 싶어요.

윌리엄 조이스라는 분 이름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

앞으로도 가디언즈 시리즈가 계속 나올거 같거든요~

울 아들한테 또 시리즈로 사줘야할 것만 같아요.

참 영화 개봉도 하던데 울 아들과 극장 나들이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