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날려버려~

시리즈 블루픽션 68 | 마이크 루피카 | 옮김 이원경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0월 15일 | 정가 11,000원

히 트

마이클 루피카 글

 야구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나는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12살의 마이클은 정말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아로요 아빠는 마이클과 형 카를로스의 든든한 지원군이 셨다. 하지만 이 사실은 그의 절친한 친구 매니 외에는 모른다. 마이클이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클리퍼스팀의 영원한 경쟁팀인 웨스트체스터의 감독이 마이클이 12살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출생증명서를 내 놓으라는 억지를 부렸다. 실은 마이클이 너무 잘해서 시샘을 한 것인데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도 안 계시고 쿠바에서 넘어올 때 출생증명서를 놓고 왔다. 그래서 출전 금지령이 내려졌다. 시설에서 마이클의 아버지를 보러 온다고 했을 때는 매니의 삼촌이 감쪽같이 분장해서 속아넘겼다. 뉴욕양키스의 전설적인 투수인 엘그라데도 쿠바 출신이라서 엘그라데의 도움으로 출생증명서를 찾고 여러팀의 감독들에게 떳떳이 보여주고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웨스트체스터를 이기고 뉴욕양키스 프로 스타디움에서 리그 결승전을 벌이러 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야구에 관한 기본상식이 있으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야구에 관해서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마이클이 여러 어려움을 견뎌내는 성장 스토리가 담겨져 있으니 책을 부담 없이 읽으리라고 본다. 엄마도 야구까막눈 이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신다. 친한 친구들과 이 책을 돌려보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히트

마이클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클리퍼스 팀원들과의 팀워크, 마이클 형제의 사랑도 볼 수 있는 모든 좋은 책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책이다.